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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흑자 883억달러...20개월 연속 흑자 행진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년 759억달러 대비 16.3% 증가
12월 경상흑자 60억6천만달러...수입 늘며 흑자폭 감소

 

【 청년일보 】 운송수입과 해외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달러로 전년(759억달러)과 비교해 보다 16.3%(124억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수출 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빨라 1년 새 806억달러에서 762억1천만달러로 약 44억달러 줄었다.

 

연간 수출(6천500억1천만달러)이 2020년보다 25.5%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요에 따라 수입(5천738억1천만달러) 증가율이 31.2%로 더 높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충격으로 서비스수지는 31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적자 폭이 115억6천만달러 축소됐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455억1천만달러)이 급증하면서 운송수지 흑자(154억3천만달러)가 역대 최대에 달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193억3천만달러)도 1년 새 58억4천만달러 뛰었는데, 이는 해외 직접투자와 주식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배당소득 수입(324억1천만달러)과 수지(97억달러)가 모두 역대 가장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만 따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는 60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전년 같은 달(120억6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는 60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가 1년전(106억달러)보다 61억2천만달러 적은 44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수출(624억3천만달러)이 18.8% 늘었지만, 수입(579억5천만달러)은 38.2%나 급증한 탓이다.

 

12월 수출과 수입액은 모두 월 기준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12월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2억4천만달러)는 1년 전보다 2억달러 줄었다. 운임 상승 등에 운송수지 흑자(16억1천만달러)가 1년 전보다 11억9천만달러 증가한 덕분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4억7천만달러)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배당지급이 늘면서 1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월 중 72억3천만달러 늘었는데,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20억6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22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25억1천만달러나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액은 62억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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