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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發 원자재 가격 급등"...KDI "우리 경제 불확실성 확대"

"수출 하방 위험 확대...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 우려"

 

【 청년일보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우리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3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로 주요국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수급 불안 우려로 급등하면서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수출 관련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경제 제재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월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2월 말에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관련 영향은 본격화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즉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KDI는 또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개인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석유류의 경우 가격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와 고물가 지속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KD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건설업 부진도 완화하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비스업 생산이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대면 업종 생산이 일부 반등하고 고용도 회복세를 이어가는 등 코로나 확산의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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