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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투자 감소 속 수출 증가"...올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0.7%

민간소비 -0.5%·설비투자 -4.0%·건설투자 -2.4%
수출 4.1% 증가...순수출이 성장률 1.4%p 높여
한은 '연 3.0% 성장' 전망 하향 조정 불가피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겹치며 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0.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일단 1분기 성적만 따질 경우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예상한 올해 연간 성장률 3.0%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3분기부터 이번까지 7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0.5%포인트(p)나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4.0% 줄었다. 2019년 1분기(-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토목 건설이 모두 감소하면서 2.4% 뒷걸음쳤다.

 

정부소비의 경우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 현물수혜가 줄어 전체적으로 증감 없이 작년 4분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늘면서 유일하게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수입도 가격이 뛴 원유의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0.7% 늘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2%포인트, -0.4%포인트, -0.4%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소비와 투자가 1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1.4%포인트 높였다.

 

업종별 성장률은 농림어업 4.1%, 제조업 3.4%, 전기가스수도업 3.8%, 서비스업 -0.1%, 건설업 -0.6% 등이었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 문화 및 기타(-3.2%), 운수업(-2.7%)의 하락 폭이 컸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교역 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0.7%)보다 낮은 0.6%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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