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공급망 리스크 가중"...국내 수출기업 85.5% 난항

무협, 2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우리 기업의 대응현황’ 발표
“공급망 리스크 선제대응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필요”

 

【청년일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노출된 가운데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기업의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이 2일 발표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우리 기업의 대응현황’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10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5.5%의 기업이 공급망 위기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는 물류 지연, 운송비 폭등 등 ‘물류난’(35.6%)이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채산성 악화’(27.8%), ‘특정지역 봉쇄로 인한 피해’(16.9%)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핵심 품목의 대체선 발굴(35.9%) 및 재고 확보(17.8%)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응전략이 없거나(12.4%), 일시적인 생산 감축 및 중단(15.3%)으로 대처하는 등 공급망 위기에 실질적인 대응이 어려운 기업도 전체 4곳 중 1곳에 달했다.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물류난 완화’(39.4%)를 꼽아 물류 지연 해소를 위한 선복 확보, 운임비 등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제적 위기관리 및 대응을 위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운영’(20.8%)에 대한 수요도 컸다.

 

박가현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의 공급망 위기는 국제 정세, 자원 민족주의, 기후변화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공급망 위기 극복과 기업의 회복탄력성 제고를 위해 정부는 물류난 등 문제 해결에 힘쓰는 한편, 상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기업들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