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빚을 성실히 상환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인 ‘맞춤형 특별자금’ 10조원 공급에 나선다. ‘대출 갈아타기’를 포함한 금리경감 3종세트를 마련해 연간 2천730억원 규모의 금융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정책자금 10조 신규공급…은행권 3.3조 성장촉진보증 출시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소상공인 더드림(The Dream)’ 패키지를 통해 특별 신규자금 10조원을 공급한다. 하기로 했다. 우대금리는 기존 최대 1.3%포인트에서 1.5~1.8%포인트까지 확대 적용된다. 보증료 역시 최대 0.3%포인트 추가 감면된다. 대출 한도는 66% 이상 늘려 추가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관련 지원 상품에서 6천만원 한도까지 대출할 수 있었던 소상공인은 동일한 신용·재무조건에서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2조원, 성장 3조5천억원, 경영애로 4조5천억원 등 소상공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에는 시설·운전자금 및 컨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2차 시추(사업명: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정치적, 경제적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공사는 해외 투자 유치로 전략을 선회한 가운데, 시추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어민들과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어 향후 석유공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제8광구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공표하며 시작됐다. 이후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유망구조가 첫 탐사 시추 위치로 확정됐으며, 동년 12월 20일부터 약 2개월간 시추 작업이 진행됐다. 약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작업은 당초 2025년 상반기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2월 6일 정부는 경제성이 있는 규모의 석유·가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비룻한 범야권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후속 시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은 고객이 쉽고 명확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려운 보험 용어를 쉬운 말로 풀어낸 ‘KB손해보험 고객언어가이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이드는 KB손해보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고객 언어 정비 아이디어 공모전인 ‘고객 언어로 쉽게 말해요’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을 쉽고 명확하게 바꾸는 작업을 통해 발간됐다. 이 가이드는 지난해 KB금융그룹에서 발간한 ‘KB고객언어가이드’를 기반으로 손해보험 분야에 맞게 재구성했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일관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말투 ▲글쓰기 기본 원칙 ▲표기 규칙 ▲권장용어사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험 상품 안내문, 고객 상담, 약관·서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화면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이 어려움 없이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권장용어사전’은 기존의 어려운 보험 용어를 고객 친화적인 표현으로 바꾸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으로 ‘배서’는 ‘변경’으로 바꾸고, ‘고지의무’는 ‘계약 전 알릴의무’로, ‘약관대출’은 ‘보험계약대출’로 변경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KB손해
【 청년일보 】 국제 금 시세가 랠리를 지속하며 3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593.20달러로 전장 대비 1.2% 올랐다. 이날 상승으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월물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7% 급등하며 파죽지세로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금 현물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돌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25분 기준 온스당 3천576.59달러로 전장 대비 1.2%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천578.50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주요 선진국의 재정건전성 우려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게 최근 금값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분석가를 인용,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 국채 대신 금 매입을 늘린 게 최근 금값 상승에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는 연방정부의 재정 건전성 우려와
【 청년일보 】 올해 보험업계 M&A 시장이 금융당국의 자본규제에 발목이 잡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그나마 보험사 인수합병 시장에서 우량주로 평가받았던 동양·ABL생명은 우리금융지주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았다. 하지만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나머지 보험사는 다양한 이유로 M&A 시장에서 원매자의 눈길을 끌지 못하면서 하반기 보험사 M&A 시장의 거래 성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 도입으로 자본규제가 강화되면서 인수자금과 별개로 지급여력비율(킥스 비율) 충족을 위해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잠재 인수자들이 보험사 인수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 보험업계 분석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MG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KDB생명·BNPP카디프생명 등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것을 제외하고 매물로 나와 있는 보험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저조한 상황이다. 당국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MG손보는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실적 부진과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선택과 도전을 통해 반등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품질·가맹 관리 강화를 위한 조직 쇄신, 100억원 규모 사재 출연을 통한 가맹점주와의 상생 강화 및 글로벌 소스 브랜드 'TBK(The Born Korea)' 론칭까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투트랙 전략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더본코리아, 품질·가맹 관리 강화…"신뢰 회복 총력" 4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742억원,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천849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이 같은 부진에 대해 "지난 5월부터 각 브랜드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의 상생지원금을 투입한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며 "소비 침체와 원가 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상생지원금을 미반영한 실질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내부에서
【 청년일보 】 국내 카드업계의 해외법인 실적이 1년 새 2배가 훌쩍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경제 성장률이 높은 베트남 법인에서 모두 흑자 전환을 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미얀마의 경우는 지난 2021년 쿠데타 발생에 따른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현지 법인의 영업에 적잖은 타격을 주면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 환경에 부정적인 여파를 끼치고 있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해외 법인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총 130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4억4천만원) 대비 2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을 견인한 법인은 각각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에 위치한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와 ‘신한베트남파이낸스’다.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약 49억원에서 올 상반기 76억원으로 55%가량 늘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도 같은 기간 25억원 적자에서 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현지 경기 호조 및 전략적 진출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베트남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6.93%로 2020년부터 매년 평균 성장률 6%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인구수는 1억명이 넘어 세계 16
【 청년일보 】 목요일인 4일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권에, 오전부터 강원동해안에, 오후부터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충남북부서해안 5~60㎜,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 5~40㎜, 서울·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산지, 세종·충남북부내륙·충남남부서해안,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5~20㎜, 강원북부동해안, 울릉도·독도 5㎜ 안팎, 강원중·남부동해안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또한 오전부터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남동부,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도 5~40㎜(많은 곳 60㎜ 이상)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가 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Ophthalm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는 셀트리온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의 52주 장기 임상 데이터로, 해당 임상에서는 아이덴젤트 투약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 간 유효성에서의 치료적 동등성과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검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투여군 모두 최대 교정시력(BCVA)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점진적으로 향상된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해, 아이덴젤트의 장기적인 치료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중심 망막 두께 평균 변화량 등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투여군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덴젤트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해 유럽(EC), 호주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허가 획득을 완료했으며, 이외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주요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사장이 '2025년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의 사업주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은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개발에 헌신한 사업주와 우수 숙련기술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지난 2일 열린 '2025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통해 시상이 이뤄졌다. 김경아 사장은 업무의 20%를 교육 시간으로 활용한다는 사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체계적 직업훈련 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직원들이 바이오 업계 각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 위한 ▲어학 교육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맞춤형 직무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내에 별도 학습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활용해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전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지속 양성해 한국 바이오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