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당뇨병 환자가 30만 명을 넘어섰고, 고위험군까지 포함하면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당뇨병 합병증과 의료비 증가로 이어지며, 청년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응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약은 물론 식품·유통업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에 청년일보는 청년 당뇨병의 현황과 함께 필요한 접근법과 사회적 관심 방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청년 당뇨환자 400만명 시대…“사회의 적극적 관심 시급” (中) 잇따르는 ‘2·3제 당뇨 치료제’…“치료 패러다임 변화” (下) “제로 칼로리·슈거 시대, 인공감미료 맹신하면 안돼” 【 청년일보 】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청년이 40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당뇨병 환자 수 증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합병증 유발 및 의료비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년 당뇨병 환자에 대한 국가·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청년 당뇨병 환자 37만명 시대…“청년 당뇨병은 느는데, 관리는 ‘처참’” 7일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올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발(發) 관세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같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1분기 매출 79조1천400억원, 영업이익 6조7천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경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의 실적 부진과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감소한 탓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DS부문의 매출은 25조1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23조1천억원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천억원보다 무려 8천억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가전·TV가 포함된 DX 부문(완제품) 매출은 5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4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DS부문의 아쉬운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6천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 및 고부가 TV·가전 제품 중심 판매 확대가 주효했
【 청년일보 】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제품 가격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도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올해 태양광 사업에서 흑자 전환이 기대되지만, 미국 내 태양전지 과잉 설비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큐셀의 올해 영업이익은 4천714억원으로 모듈 제조에 있어서는 1조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7천640억원 ▲발전소매각 및 가정용에너지 8천913억원 등을 통해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황 연구원은 또 “최근 3개년간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전지 소재 설비 확대에 집중했다”며 “미국 태양전지 모듈 생산캐파를 1.7GW에서 2024년말 8.4GW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비 확대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와트당 7센트의 생산·판매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24년 말을 기점으로 모듈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 청년일보 】 2025년 1월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R&D나 인허가 등 바이오 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범부처 최상위 거버넌스로,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전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들을 연결하는 컨트롤타워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출범 당시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 3가지를 제시했다.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산업 등 핵심 부문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CDMO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원대한 목표와는 다르게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아직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이나 뚜렷한 활동 등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자금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고,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만한 변화도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 100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차기 회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이처럼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자리를 잡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인 주요 요인으로는 ‘리더십 공백’이 꼽힌다. 당초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출범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줬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그동안 이익 대부분을 우리은행에 의존하던 우리금융은 지난해에 출범한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보험사까지 자회사로 품으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동양생명, ABL생명 노조가 위로금 및 고용승계 등에 대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향후 우리금융의 최대 과제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2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자회사 편입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지난해 8월 28일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동양생명 총자산은 작년 말 기준 34조5천472억원으로, 국내 6위 규모 생명보험사이다. ABL생명 총자산은 18조7천643억원으로 12위다. 두 회사가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되면 우리금융 총자산은 기존 526조원에서 579조원 규모로 불어난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행정감독에 따라 이달부터 개정된 펫보험이 판매된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축소되고 자기 부담률이 30%로 올라간 만큼 보험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펫보험 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에서는 진료비 표준화 등 펫보험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손해율 악화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한 한편, 제도 완비를 위해선 보험업계 및 수의업계 등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만큼 이는 앞으로 비교적 장기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보험사들은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 부담률이 30%까지 올라간 개정된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최소 자기 부담금도 3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의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하는 한편,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 또한 진료비용에 따른 보장 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 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고,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도 별도로 없었다. 펫보험 개정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에서는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펫보험을 기존과
【 청년일보 】 전국이마트노조(이하 이마트노조) 마산지부에서 활동한 A씨가 노조에 가입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노조를 대표하는 지부장으로 활동하다 덜미, 결국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를 두고 마트노조 등 일각에서는 이마트 사측이 향후 임단협 등 노사간 교섭 과정에서 노조내 분란을 야기, 노조활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시도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마트노조는 이마트 사측에 공문을 보내 무자격자의 노조 활동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결국 해당 지부장을 해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이하 마트산업노조)는 지난달 이마트 사측에 '전국이마트노조 단체협약 조합원 자격 위반'이란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이마트 노조가 마산 지부를 설립할 당시 지부장으로 선출된 A씨가 애초에 조합원 가입 자격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마트노조는 한국노총 산하의 노조로서, 사측과의 교섭권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 노사는 양측간 체결한 단체협약 4조를 통해 조합원 자격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특정 직군 및 직책에 종사하는 자는 조합
【 청년일보 】 식품업계 ‘4조 클럽’으로 불리는 주요 대형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고환율과 원재료 가격 상승, 내수 부진에 따른 판촉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2분기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와 해외 사업 확장 성과가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넘어선 식품업계 ‘4조 클럽’ 기업은 ▲CJ제일제당(29조3천591억원) ▲동원F&B(4조4천836억원) ▲대상(4조2천551억원) ▲롯데웰푸드(4조443억원) ▲롯데칠성음료(4조245억원) 등 총 5개사로 집계됐다. 2023년까지는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롯데웰푸드 등 4개사였으나, 지난해 롯데칠성이 새롭게 합류하며 5개사로 늘어났다. 통상 식품업계에서는 매출 3조원을 대형사 기준으로 보지만, 이들 기업은 이를 넘어 4조 클럽에 안착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 실적이 정체되거나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 CJ·동원·대상, 실적 흐름 엇갈려…공통점은 방어적 성장 주요 식품 3사의 1분
【 청년일보 】 고물가와 경기 불안으로 패션 시장 전반이 움츠러든 가운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거래액을 달성하며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여성 소비층을 사로잡으며 뷰티, 배송,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 5년 만에 흑자 전환…지난해 최대 매출·거래액 경신 7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약 2조원, 매출 2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손실 규모도 대폭 줄였다. 지난 2022년 518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은 2023년 198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약 80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본격적인 수익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구매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지그재그의 신규 구매자는 전년 대비 40% 급증했으며, 전체 구매자 수는 20% 증가했다. 1030 여성 소비자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구매가 지그재그로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성과에는 트래픽 확대도 한몫했다. 카카오스타일에
【 청년일보 】 "이런 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 Q. 저는 고등학생인데, 방학 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제가 실수할 때마다 "바보냐?", "그래서 공부 못하는 거야"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하세요. 한 번은 계산을 늦게 했다고 손님 앞에서 큰소리로 저를 혼내고 비웃으셨고, 저녁에는 개인적인 빨래나 배달도 시키셨어요. 같이 일하는 대학생 형한테는 안 그러고, 저한테만 이러시는 것 같아서 너무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런 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 A. 네, 말씀하신 상황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은 나이, 고용형태, 근무 기간과 관계없이, 일을 하고 임금을 받는 모든 근로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질문 속 사례를 보면, 괴롭힘으로 인정될 수 있는 요소가 여러 가지 포함돼 있습니다(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판단 및 예방·대응 매뉴얼' 구체적 사례내용 참고). "바보냐?", "공부 못해서 그렇지" 등은 반복적인 모욕과 조롱, 업무와 무관하게 인격을 비하하는 발언은 대표적인 괴롭힘 유형입니다. 또, 손님 앞에서 큰소리로 혼내고 비웃음은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행위도 정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