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5)'가 개최됐다. 6년 만에 오프라인 현장으로 돌아온 'NDC 25'는 단순한 오프라인 재개가 아닌, '게임의 본질은 재미'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다시 한 번 업계 간 접점을 확대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었다. 게임산업 전반의 정체와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NDC는 국내외 게임 종사자들이 다시 현실을 마주하고 고민을 나누는 공론장이자,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하나의 좌표가 됐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NDC 25 첫날 환영사에서 "게임산업이 기술과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재미'라는 본질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그래픽, 거대한 개발 조직, 빠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나 블록체인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유저가 기억하는 즐거움이라는 메시지다. 특히 그는 데이터 기반의 운영 고도화와 IP의 장르·플랫폼 확장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재미'를 만드는 것이 넥슨의 핵심 전략임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이어진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의 기조강연으로 구체화됐다. 그가 언급한 "지금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펼칠
【 청년일보 】 월요일인 3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8~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고, 전국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도, 충청권, 남부지방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남부지방과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북권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대구·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 강원내륙·산지 5~10㎜, 제주도 5㎜ 내외로 예보됐다. 이 밖에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
【 청년일보 】 여름이 오며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실내가 서늘해질수록 '냉방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더운 여름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지속되는 냉방으로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보통 여름에도 감염을 일으키는 감기 바이러스나 냉방기의 오염으로 인한 감염, 제대로 되지 않은 환기가 원인이다. 냉방병에 걸리면 두통, 목 통증, 콧물, 재채기, 코막힘, 피로,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냉방병은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서 그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가슴의 답답함, 관절의 통증,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대부분 냉방병은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시간이 지나면 감기가 호전되며 낫는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냉방상태에 오래 방치될 경우에는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며 심하면 폐렴도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냉방병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을 자주 관리해주며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냉방기의 오염으로 인한 감염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복합문화공간 에케(ECKE)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전시 '2025 행복작당 부산'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유명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포함해 관람객 약 2천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여름을 사는 법 - 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에케에서 공간을 쾌적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삼성전자 AI 가전과 전 세계 빈티지 가구와 어우러지는 비스포크 가전의 디자인을 경험했다. 에케의 리빙 공간에서는 ▲잦은 빨래가 필요한 여름에 필수인 빠르고 간편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최적화된 온·습도로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의 시연·체험이 진행됐다. 국내 유일 18kg 최대 건조 용량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습한 여름 세탁 이후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송풍까지 해주는 '오토 오픈 도어+'를 지원한다. ▲79 분 '쾌속 코스' ▲'한 벌 코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 부담스러운
【 청년일보 】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호밍' 소비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가통신사업자들은 인공지능(AI)을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으며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4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를 통해 음식 배달 플랫폼 이용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이상의 플랫폼을 병행해 사용하는 멀티호밍 이용자는 전체의 55%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3개 플랫폼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모두 이용하는 비중도 15%에 이르렀다. 특히 배달 정기권 서비스를 유료로 구독하는 멤버십 이용자의 평균 월간 배달 건수는 12.7건으로, 비구독자(6.5건)의 약 2배에 달했다. 다만 건당 주문 금액은 양 그룹 모두 2만8천원대로 유사했다. 과기정통부는 "멤버십 이용자가 단건 배달을 더 자주 활용하고, 건당 배달료가 낮은 것으로 미뤄 볼 때, 구독 서비스는 주로 배달비 절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 포함된 전체 부가통신사업자의 지난해 총매출은 2천472조6천억원으로, 전체
【 청년일보 】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 국내 제조업체들이 올해 3분기 경기 전망을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관세 압박, 중동 정세 불안, 내수 부진이라는 ‘삼중고’가 여전히 체감 경기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전국 제조업체 2천1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2024년 3분기 BSI가 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79)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 100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이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로, 이번 결과에 따라 2021년 4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3분기 전망에서는 수출(87)과 내수(79) 모두 부진한 가운데, 특히 내수기업의 심리가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9)에 비해 중견기업(77), 중소기업(81)의 전망이 더 낮았다. 업종별로는 관세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109), 제약(109), 화장품(113) 업종은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보인 반면, 철강(67), 자동차(76), 정유·석유화학(72) 업종은 기
【 청년일보 】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국내 건설 경기가 올 하반기 들어 제한적이나마 회복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발표한 ‘건설경기 개선 시기 앞당겨질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경기는 공공 부문 공급 확대와 금융 여건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원은 긍정적 요인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공공 분양·임대주택 공급 확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진전 등을 들었다. 실제로 추경안이 통과되면 올해 SOC 예산은 총 27조3천억 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선 공약 이행 차원에서 공공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건설 수요가 일정 부분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PF 구조조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달까지 전체 부실 PF 대출의 약 54%가 정리된 데다, 추경을 통해 약 8천억 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이 추진되면 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은 주택 매매 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회복의 발목을 잡는 구조적 요인도 여전히 존재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최근 한 달간 18% 가까이 급등하면서 주식시장 곳곳에서 '단기 과열'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한 분기 만에 세 배로 늘었고,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선 '과속 종목'들도 빠르게 증가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시에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30개로, 지난 3월(11개)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4월과 5월에는 각각 22개, 17개로 집계됐다. 단기과열종목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 대비 30% 이상 상승 ▲회전율 급등 ▲일중 변동성 증가 등 요건을 충족하면 지정 대상이 된다. 지정 시 3거래일 동안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필요시 지정 기간이 연장된다. 이처럼 과열 경고등이 커진 배경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있다. 지난 5월 말부터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최근 한 달간(5월 26일~6월 27일) 1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9.2%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11주 중 10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사 목표주가를 넘어선 종목도 크게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
【 청년일보 】 최근 20~30대 청년층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 청년층의 우울 및 불안 증상 경험률은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으며, 최근 몇 년간 정신과 진료 인원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신과를 찾는 것은 청년들에게 '멀고도 어려운 선택'으로 남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우울증 환자 중 20대 비율은 약 19.0%로 가장 높았으며, 불안장애 환자는 최근 5년간 8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우울증 진료 인원이 2017년 대비 157.9%나 늘어나는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실제 정신과를 찾는 청년은 유병률에 비해 적은 편이며, 상당수가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청년들이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는 이유는 단순히 의지 부족 문제가 아니다. 비용 부담, 진단 기록에 대한 불안감, 사회적 낙인, 낮은 의료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증상이 있어도 정신과까지 가는 건 어렵다", "약을 처방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반응이 다수였으며, 청년층이 정신과를 '인생의 마지막 수단'처럼 여기는 경향이 여전하다는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액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초강도 대출 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약 74%가량이 대출 한도 축소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종전보다 평균 4억원 이상 줄어든 대출 한도로 인해 수십억원대 현금을 쥐고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 중 18개 구는 이번 규제로 인해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은 기존 최대 LTV(주택담보인정비율) 50%를 적용받아도 1금융권에서 10억원 이상 대출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6억원까지만 대출할 수 있어 20억~26억원대 현금을 보유해야 주택 구입이 가능해졌다. 서울 평균 아파트 시세는 14억6천만원 선으로, 종전에는 LTV 70% 기준 최대 10억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억원 한도로 대출액이 평균 4억2천만원가량 감소한다. 이에 따라 8억6천만원 이상의 자기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출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및 중랑구 등 7개 구는 평균 시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