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전 기대치를 0.2%포인트(p)나 밑도는 성적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건설투자 부진, 비상계엄에 따른 정국 불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는 -0.2%로 추락했다. 당시 한은과 정부는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효과 탓이라고 설명했지만, 3분기(0.1%) 반등 폭이 미미하더니 4분기에도 0.1%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한은의 전망치(0.5%)보다 0.4%p나 낮다. 한은은 비상계엄 등에 따른 소비·건설 경기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하지만, 0.4%p에 이르는 예상치와의 격차가 대부분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것인지, 애초 한은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인지 논란이 예상된다. 4분기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2.0%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 청년일보 】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 병·의원과 약국 이용시 평일보다 더 많은 본인 부담 진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된다. 해당 제도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이 야간(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진료·조제 시 진찰료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마취료·처치료·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조제료·복약지도료에 30%를 가산해 각각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급여비를 청구할 수 있으며, 환자한테는 본인 부담 진료비를 더 청구할 수 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27일도 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예고 없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지면서 예약 환자 입장에서는 뜻밖에 진료비를 지출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을 고려해 예약 환자 한정으로 요양기관이 평일 본인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행위로 처벌하지 않을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를 개최하고, 진정한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쉽고 직관적인 AI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One UI 7'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화된 모바일 AI 시대 개막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이 탑재돼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는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자에게 더욱 자연스러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에 있는
【 청년일보 】 올해 1월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연속 악화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은행의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85.9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난해 10월 92.5에서 11월 91.8로 하락세를 보이다, 비상계엄 사태가 있던 12월 87.3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들어서도 내리며,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두 달째 지속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2003~2004년) 평균인 100을 상회하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하회하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이다. 산업별 지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월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 대비 1.9p 올랐다. 구성 지수 중 제품 재고(+1.7p), 업황(+0.2p) 등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채산성(-1.9p), 매출(-1.1p)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9p 내린 83.6을 기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에서 제작했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34만3천2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등 2개 차종 14만1천125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다음 달 3일부터, 넥쏘 1만9천830대는 비상 점멸표시등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8만9천598대는 보디 도메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4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이 장치는 전조등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등 차량의 일부 기능을 관리하는 통합 제어장치다. 또 기아 봉고Ⅲ EV 등 2개 차종 8만6천204대는 12V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오는 31일부터 리콜한다.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천68대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등 2개 차종 2천425대는 모니터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가 있어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돼 지난 14일부터 시정조
【 청년일보 】 지난해 임금 체불이 역대 최다인 2조원을 넘길 전망인 가운데 대지급금 또한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대지급금은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국가가 대신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하지만 사업주 파산 등으로 회수율은 3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근로복지공단의 연도별 대지급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대지급금은 7천24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3년 지급된 대지급금 6천869억원보다 5.4% 늘어난 수치다. 대지급금은 지난 2018년 3천740억원에서 2020년 5천797억원으로 늘다가 코로나19가 유행한 2021∼2022년 5천억원대 초중반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다시 증가하면서 6천억원을 넘어섰고, 작년엔 7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지급금을 받은 사업장은 2만4천327곳으로, 총 12만8천638명의 노동자가 체불 임금을 구제받았다. 지난 2023년(13만2천79명)과 비교해 근로자 수는 줄었고, 근로자당 지급된 임금체불액 평균은 563만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2018년 이래 가장 많다. 업체가 도산할 경우 지급하는 도산대지급금의 경우 548억원을 기록해 전년 396억원보다 38% 증가했다. 퇴직금을 포함한
【 청년일보 】 전국 27개 대학이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23일 배포한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현황' 자료에서 언론사 발표와 각 대학 홈페이지를 취합한 결과 사립대 23개, 국공립대 4개 등 27개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대학은 수도권대 16곳, 비수도권대 11곳이다. 인상률은 사립대 2.20∼5.48%, 국공립대 4.96∼5.49%다. 또 13개 대학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인상을 논의 중이라고 사총협은 전했다. 등록금 동결을 확정한 대학은 27곳으로 유형별로는 사립대 8곳, 국공립대 19곳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5곳, 비수도권 22곳이다.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등록금과 관련된 규제를 풀어달라는 총장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로서도 권한대행 체제라 갑자기 정책을 발표하는 게 쉽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경제도 어렵고 민생도 어려운 상황이라 대학이 조금 더 참아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고객확인 의무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임원 등 주요 경영진이 행정적 제재 처분을 받을 경우 향후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업계는 업비트에 대한 제재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지난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업비트의 자금세탁방지 의무(ALM) 불이행 혐의를 심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면허 만료를 앞두고 갱신을 신청한 바 있다. 업비트는 지난해 8월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FIU로부터 현장검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고객확인제도(KYC)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적발됐다. 아울러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보낸 사례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FIU는 지난 13일 신규 고객이 약 3개월 간 타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치를 두나무에 사전 통지했다. FIU는 지난 21일 제재심에서 업비트 측의 소
【 청년일보 】 JW중외제약의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가 허가되면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열리게 됐다. 또한 사노피도 새로운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임상 3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혈소판 생성 기능을 촉진하는 치료제로 한정돼 있던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면역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포스타마티닙나트륨수화물)’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혈소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져 비장에서 혈소판이 파괴돼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Fc 감마(γ)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통해 면역 세포가 반응하면서 발생하게 되며,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고,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JW중외제약이 품폭 허가를 받은 ‘타발리스’는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pleen Tyrosine Kinase, Syk)’를 억제해 혈소판
【 청년일보 】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피부의 극심한 가려움증과 건조함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불편을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00만명 이상이 이 질환을 겪고 있으며,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올바른 음식을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들 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은 특정 음식 섭취 시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 및 유제품 ▲달걀 ▲대두 및 대두 함유 식품 ▲밀(글루텐 포함) ▲견과류 ▲어패류 등과 같은 식품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식품에 민감하다면 섭취를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토피 완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와 식품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주요 성분과 관련 식품들을 소개합니다. 1. 쿼세틴(Quercetin): 자연 유래 항염증 성분 쿼세틴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로,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제공합니다. 또한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쿼세틴이 풍부한 식품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