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린이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8~13도, 최고 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수도권에는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가 조금 내리겠다. 5∼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강원 5㎜ 내외, 경상권·전라권·제주 5∼2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내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 “오늘 탄핵 추진을 의결한 것인지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종명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상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과 논의를 벌인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 대변인은 “의원 대부분이 사법부의 행위가 위헌·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도 “(대법원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부분, 대법원의 내규를 어긴 일 등 여러 가지로 정치개입이라는 비판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이 문제를 알리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들이 꽤 있었다”며 “목에 칼이 들어올 때까지 탄핵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가동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이 15일부터 시작되는 고법 절차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15일로 잡힌 고법 파기
【 청년일보 】 쿠팡이 올해 1분기 ‘뷰티 디바이스’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 분기 대비 86%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 측은 관련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고주파, 초음파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주름 개선, 미백, 피부 진정 등 피부과 시술에 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고비용 또는 바쁜 일정 탓에 피부과 방문이 어려운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425억5천만 달러(약 61조원)에서 2030년 1천769억3천만 달러(약 2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현재 레스노베(피부관리기), 포레오(클렌징기기), 차홍과 슈틸루스터(헤어 스타일러), 보다나(헤어 스타일링기), 퍼플고릴라(모근 제거기), 라피타(제모 의료기기) 등 다양한 브랜드의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1~4월 기준, 뷰티 디바이스 부문 입점 상품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뷰티 디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산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신속히 구성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의지는 확고하지만, 아무런 절차 없이 진행할 수는 없다”며 “공식 기구를 만들어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비치며 관련 논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추진 기구의 설치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상대방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다. 우리 일정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고, 물밑 접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추진 기구는 인선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5일 출범할 전망이다. 단일화 마감 시한으로 거론되는 오는 7일과 11일과 관련해 신 수석대변인은 “추진 기구가 만들어지면 해당 일정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구를 통해 한 후보 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이 공식적으로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탄생아 축하해, 행복아 응원해’이며, 작품 접수 마감은 오는 23일까지다. 작품 형식은 사진과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출산과 육아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전국의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 부문의 주제는 ‘우리 가족의 첫 서울 나들이’다. 참여 대상은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또는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 등이다. 사진 파일은 JPG 또는 PNG 형식의 고해상도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영상 부문은 서울시가 제작한 음원 ‘탄생응원송’을 활용해 노래, 율동, 악기 연주, 연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할 수 있다. 완성된 1~3분 가량의 영상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숏폼 영상을 추가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탄생응원송’ 음원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 38개 팀, 영상 부문 25개 팀 등 총 63개 팀을 선정해 총상금 1,28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공식 SNS 및 저
【 청년일보 】 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한 제지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와 50대 공장장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동료 3명도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종이 찌꺼기(슬러지) 등이 쌓인 깊이 약 3m의 맨홀에 혼자 들어간 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를 발견한 동료들이 A씨를 구하려고 맨홀에 차례로 들어갔다가 함께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맨홀 입구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근로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흡입된 가스의 종류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해당 제지공장 소속 직원으로, 휴일인 이날 맨홀과 초지기(종이를 생산하는 기계) 등 공장 설비를 청소하기 위해 출근
【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이 ADC 설계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2025 연례회의(AACR 2025)’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의 연구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에 포스터 형태로 처음 공개한 ‘CTPH-02’는 기존 세포독성항암제(payload)에 다른 작용 기전의 신규 페이로드(novel payload)를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형태다.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페이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페이로드를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는 단일 페이로드 대비 암세포에 더욱 강력한 세포독성(cytotoxicity)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항체를 접목하면 표적에서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셀트리온제약은 HER2 항체인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에 MMAE(미세소관 저해제)와 새로운 페이로드를 결합했다. 그 결과, HER2 발현이 높은 세포주(cell line, 세포집단) 뿐만 아니라 발현율이 낮은 세포주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통해 강한 세포독성을 나타냈다. 특히 낮은 DA
【 청년일보 】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아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루 평균 변동성이 약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유도했지만,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큰 폭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은 9.7원, 평균 변동률은 0.67%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1월(12.3원·0.9%) 이후 가장 큰 수치로, 전월인 3월(4.3원·0.29%)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9일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로 인해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천487.6원까지 상승했다가, 이틀 뒤인 11일 밤 거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밝히며 1천420.0원으로 급락했다. 이후 미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관세 협상에 나서면서 환율은 1천410∼1천44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일에는 미·중 통상 협상 진전 기대감에 주간 거래 기준으로 1천405.3원까지 내려갔으며, 야간 거래에서는 1천391
【 청년일보 】 국내 중견 완성차업체 3사(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국내 실적 부진이 가속하는 모양새다. 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 3사의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0만9천101대였다. KG모빌리티가 4만6천988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3만7천822대), 한국GM(2만4천291대) 순이었다. 최근 수년간 현대차그룹의 독점적 지위에 밀려 국내 판매량 감소를 면치 못해왔는데 이제는 연간 10만대 지위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중견 3사의 연도별 신차 등록 대수는 2020년(25만8천359대)을 마지막으로 20만대의 벽이 깨졌고 2021년 16만7천967대, 2022년 15만6천187대, 2023년 12만4천591대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견 3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5년 새 반토막이 됐다. 2021년 15.6%였던 국내 점유율은 2021년 11.2%, 2022년 10.8%로 떨어졌고 2023년(8.3%)과 작년(7.6%)에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67.7%에서 74.2%로 올랐고 수입 브랜드는 16.7%에서 18.2%로 상승했다. 중견 3사의 부진은 그동안 이들의 실적을 지탱해왔던 '똘똘
【 청년일보 】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함께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