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푸드가 불편하지만 착한 우유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푸드는 31일 롯데푸드몰에서 빨대 없는 바른목장우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을 생각한 어린이들과의 약속으로 탄생한 NO빨대 바른목장 195mm 팩우유 판매에 본격 나선 것이다.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NO빨대 바른목장우유 구매고객 모두에게 롯데푸드몰 1천원 할인쿠폰을 준다. 또 구매후기를 남긴 고객 20명에게 추가 쿠폰 2천원, 구매고객 중 5명에게 에코 백을 증정한다.
NO빨대 바른목장 팩우유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편지에 화답해 출시한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세종 도란유치원 아이들은 급식우유 제조사인 롯데푸드에 빨대 없는 우유를 만들어달라는 편지와 미사용 빨대 1천200여 개를 보낸 바 있다.
롯데푸드는 내부 논의 끝에 빨대 없는 팩우유 생산을 결정하고, 기존 팩우유의 빨대도 친환경 인증 받은 빨대로 교체키로 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동화 형식의 발표 자료로 준비해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절감한 빨대 비용을 바다를 지키는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NO빨대 바른목장우유 입점을 확대해 빨대 없는 팩우유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빨대 없는 바른목장우유 195mm는 유치원 아이들의 편지로 만들어진 불편하지만 착한 우유"라면서 "환경을 생각한 우유 판매가 더 확대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