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롯데푸드가 글로벌 식용유지업체와 손잡고 ‘고올레산 콩기름’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고올레산 콩기름은 산화 안정성이 우수해 튀김요리에 적합하다.
롯데푸드는 식용유지업체 번기(BUNGE)와 기술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콩식용유3.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롯데푸드는 지난 5월 번기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를 출시한 바 있다. 2020년 4월 식약처에서 ‘고올레산 콩기름’의 규격을 신설하면서, 국내에서도 튀김용에 적합하게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을 사용해 제조한 콩기름을 만들어 팔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 콩식용유와 고급유종인 ‘고올레산 콩식용유’를 7:3 비율로 혼합해서 만든 식용유다. 안정적으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고올레산 콩식용유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
프리미엄 콩식용유3.0은 올레산 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화안정성이 우수하여 더 바삭하게 튀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양을 사용할 때 더욱 많은 식품을 오래 조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자원 절약이 가능하고, 산화 안정성뿐만 아니라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고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완성된 요리의 산화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루어져 조리 직후의 요리 맛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식당이나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 등의 수요에 적합한 18L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됐다. 주로 튀김, 볶음 등의 조리를 위해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치킨업체, 제과업체 등의 업소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리미엄 콩식용유 3.0 외에도 추후 고올레산 대두유를 카놀라유 등 다른 유종과 혼합한 신제품도 출시될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번기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식용유지 라인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