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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깜짝' 실적…"올 2분기 매출 35조9천999억원"

영업이익 2조9천798억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원
글로벌 판매 5.3% 감소…부품 수급 불균형 등 문제
코로나19 재확산세 등 경영 불확실성 지속 전망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21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올해 2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7만6천350대 ▲매출액 35조9천999억원(자동차 28조5천40억원, 금융 및 기타 7조4천959억원) ▲영업이익 2조9천798억원 ▲경상이익 3조8천888억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천3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올해 새롭게 출시된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8만2천29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성장했지만,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결과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4.4% 줄어든 79만4천52대에 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5조9천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늘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한 1천260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79.4%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12.3%를 기록했다.


이 결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8.0% 증가한 2조 9,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8,888억원, 3조 84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계 기준 실적은 ▲판매 187만9천41대 ▲매출액 66조2천985억원 ▲영업이익 4조9천8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올해 3분기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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