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GB금융그룹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가 낙점됐다.
22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임성훈 행장의 연임은 실패했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 추천 사유로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황 후보는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편 황 후보는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