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경영 목표로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대외 환경은 올해도 분명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2023년을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고객에 더 집중하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침반이 필요하고,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가 고객 경험 혁신과 고객 감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2023년의 여정을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기 위해선 토끼가 세 개의 굴을 마련하듯 우리도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자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올해 핵심 과제로 ▲내부 효율성 개선 ▲사업 모든 면에서 우선 순위화 ▲고객 경험 혁신 강화 ▲3대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속도 제고 ▲지속가능성 추진 지속 ▲글로벌 사업자로서 역량 강화 등을 각각 제시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함께 극복한 위기와 이룩한 성과들이 성장의 자양분이 돼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긍정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2023년에도 함께 노력한다면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성장과 도약의 시간이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