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동아에스티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기반으로 한 리딩 컴퍼니로 도약을 다짐했다. 

동아에스티는 28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 의장인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동아에스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글로벌 R&D 전진기지를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우수한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2022년 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며 "DMB-3115와 더불어 향후 면역항암과 대사질환치료제 분야의 연구를 강화하여 연구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거듭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자사주 매입, 주식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및 준법경영과 함께 ESG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그룹사의 경영철학인 정도경영 실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사외이사로는 여의도 행정사법인 김학준 대표가 재선임 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부사장이 신규선임 됐다. 정재훈 부사장은 경영전반에 관한 통찰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확보 등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제10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358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달성해 전기 대비 각각 7.7% 증가, 97.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