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은 지난 9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는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첫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천191석을 모두 채운 가운데 ▲여정의 시작 ▲모험의 도중 ▲우리, 다시 여기 등 3가지 테마로 약 100분간 진행됐다.
안두현 지휘자와 밴드 악기를 더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테일즈위버'를 대표하는 'Second Run'과 'Reminiscence'를 비롯해 'Tales are about to be weaved', 'Not Ended Fantasy', 'Good Evening, Narvik', 'Third Run', 'Fortune Message' 등 27곡을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오케스트라의 열정적인 연주와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사운드에 연신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연주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된 인게임 영상은 관객들을 추억 속 모험의 세계로 이끌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Reminiscence', 'Motivity' 앙코르 연주로 화답했으며, 오는 6월 6일 앙코르 공연 개최 소식을 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 넥슨은 '테일즈위버'와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공연장 주변에 '천사삐', '젤리삐', '플라삐', '뚜뚜'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공연 티켓 소지자에게는 게임 내에서 특별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쿠폰을 선물했다.
한편, '테일즈위버'는 지난 2003년 6월 넥슨에서 출시한 온라인 RPG 게임이다.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대표곡 'Second Run', 'Reminiscence' 등은 국내 게임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 명곡이자 시대를 뛰어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게임과 함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