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불확실성 없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합병으로 그룹펀드 활성화"

서 회장 "계열사 확대보다 선택·집중으로 글로벌기업에 총력"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후, 셀트리온제약 합병 추진
"셀트리온홀딩스 상장 위해 서 회장 주식 보유분 줄일 계획"
주식반대청구권 전량 매입 강조…충분한 브릿지자금 확보 완료

 

【 청년일보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은 주주의 요청과 미래 주주 확보 차원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합병을 계기로 그룹의 펀드 활성화를 전망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일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금 확보 경로를 마련했으며, 모든 청구권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과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 회장은 합병의 원인으로 "주주 다수의 요청과 미래 주주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특히 장기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합병을 계기로 향후 셀트리온그룹의 펀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양사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합병 이후 셀트리온그룹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며, 합병은 계열사를 늘리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쏟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 대해선 "주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 안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마무리한 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셀트리온홀딩스 상장에 관련해선 "현재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98.5%에서 55%까지 줄여 유상증자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홀딩스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고, 지주회사 성격에 맞춘 경영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스킨큐어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합병에서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반대 주주의 주식반대청구권에 대해서는 "모든 청구권을 받아들일 것이며, 이를 위해 충분한 브릿지자금도 준비해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브릿지자금은 단기 차입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말한다. 


셀트리온그룹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을 두고서는 "해당 주식은 소각을 위한 것이 아니며, 소각 규모는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며 "그룹이 보유한 주식은 M&A 자산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합병 이후 서 회장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샐러리맨 출신인 만큼 전 세계 각국을 돌려 세일즈에 집중할 계획"이라 답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