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F는 편집숍 '라움 웨스트(RAUM WEST)' 리뉴얼 확장을 통해 해외 수입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본격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라움 웨스트'는 기존 팝업 공간으로 이용하던 1층(70 평, 230㎡) 규모의 공간까지 편집숍으로 리뉴얼 하면서 1, 2층 모두 걸쳐 225평형 공간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편집숍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를 통해 총 85여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큐레이션을 더욱 프리미엄하게 강화했다. 페미닌(Feminine), 모던(Modern), 트렌디·캐주얼(Trendy·Casual) 총 3가지 조닝으로 나눠 브랜드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라움'은 LF가 지난 2009년 런칭한 패션 편집숍으로 ‘라움 웨스트’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라움 이스트’는 패션, 뷰티, 도서 등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으로 구분된다.
특히 '라움 웨스트'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수입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입점시켜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통해 국내 20대 영리치 고객과 3040대 신명품 고객과의 밀접한 교감을 이어왔다는 평가다.
라움에서 성장한 대표 브랜드로는 '빠투(PATOU)',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 등이 있으며 라움에서의 호응을 기반으로 LF가 국내 유통 계약, 단독 매장을 내는 수순이다.
이번 라움 웨스트 리뉴얼을 통해 24SS시즌부터 소개할 10여개 신규 브랜드로는, 섬세한 러플과 플로럴 디테일이 포인트인 영국 브랜드 '시몬로샤(SIMONE ROCHA)', 일본 브랜드 '아키라나카(AKIRANAKA)'와 'CFCL’, '나곤스탄스(NAGONSTANS)', 오스트리아 브랜드 '페타르페트로브(PETAR PETROVE)', 덴마크 브랜드 '바이 말렌 비거(BY MALENE BIGER)', 메종 마르지엘라의 세컨 브랜드인 'MM6' 등이 대표적이다.
라움에서는 안착시킨 브랜드들에 대한 육성도 강화 계획이다. 슬로바키아 브랜드 '네헤라(NEHERA)'는 혁신적인 디테일과 기술적 테일러링을 앞세워 매년 30%씩 매출이 꾸준히 성장해 대표적인 모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소피 드 후레(SOFIE D'HOORE)' 역시 지난 10년 간 매년 평균 판매율 60% 이상을 기록하며 모던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LF 수입 사업부 관계자는 "라움은 지난 15년 간 희소성 있고 정체성이 명확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내 안목 높은 패션 애호가들 사이에서 '수입 패션의 최전선'이라는 확고한 포지셔닝을 굳건히 해 왔다"며 "한국에 처음 들어오는 해외 신명품 브랜드 사이에서도 라움은 한국 진출에서의 안정적인 첫 출발지로 인정 받으면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라움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