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서 자사 장지은 부사장(D램 양산제품 설계 담당)이 공학도를 꿈꾸는 중·고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관하는 '여학생 공학주간: 공학소녀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고교 여학생들이 공학 분야로 진학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분야 여성과학기술인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장 부사장은, '자타공인 D램 설계 분야의 리더'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학생들에게 진로 준비를 위한 조언을 건넸다.
장 부사장의 강연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가치를 지향하는 SK하이닉스 'DEI 경영 활동'으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장 부사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다양성'은 조직 구성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면서 "반도체 기술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구축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프레임워크(PRISM)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2021년의 3배로 높이고, 여성 팀장 비율은 10%까지 높이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연합(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을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우수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다양한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