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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개선 요원"…NH투자證, 롯데케미칼 목표가↓

목표주가 8만6천원서 6만5천원 조정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롯데케미칼에 대해 업황 개선 가시성이 여전히 낮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6% 하락한 5조원, 영업적자는 2천5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3분기 발생했던 LC USA 설비 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약 900억원과 재고 평가손실 160억원 등의 소멸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될 것"이라면서도 "화학 제품 전반의 저조한 스프레드(판매 가격에서 원가를 제외한 값)는 지속되는 등 업황 부진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업황 개선 가시성 향상 조건은 큰 폭의 유가 하락 내지는 가파른 수급 개선(가동률 회복)으로 판단하나 단기간 내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 유가 하락 폭은 가파르기보다는 완만할 것"이라며 "제품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완만한 원료 가격 하락이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설비 가동률은 과거 평균치 대비 크게 낮아져 있는 가운데 2025∼2027년 신증설 규모도 커 누적된 공급 과잉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유지'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8만6천원에서 6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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