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4일 이 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2.93% 하락한 18만2천5백원에 거래됐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대산공장의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 공정 중 압축 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와 주민 수십명이 다쳤으며, 관련 7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부 공정 설비가 폭발했을 경우 설비 구매, 제작, 설치까지 일반적으로 6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며 "재가동 전까지 생산중단에 따른 기회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침체 등을 고려하면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4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도 "가스 컴프레서(압축기)의 설비교체가 이뤄진다면 공장의 100% 정상 가동률 회복까지 최소 6개월 혹은 그 이상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은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RX 에너지화학업종에서 롯데케미칼은 1시 40분 기준 등락율 최하위인 31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율 순위는 ▲1위 한화솔루션 18900원,900원(5%) ▲2위 후성 7620원,300원(4.1%) ▲3위 동진쎄미켐 15600원,600원(4%) ▲4위 금호석유 60700원,2200원(3.76%) ▲5위 에코프로 24650원,800원(3.35%) ▲6위 SKC 54200원,1700원(3.24%) ▲7위 천보 71700원,2200원(3.17%) ▲8위 SK케미칼 62800원,1800원(2.95%) ▲9위 대한유화 89700원,2400원(2.75%) ▲10위 효성첨단소재 85800원,2100원(2.51%) ▲11위 SKC코오롱PI 34600원,750원(2.22%) ▲12위 솔브레인 89600원,1700원(1.93%) ▲13위 LG화학 393500원,7000원(1.81%) ▲14위 송원산업 11650원,200원(1.75%) ▲15위 롯데정밀화학 34400원,550원(1.62%) ▲16위 OCI 50700원,800원(1.6%) ▲17위 한솔케미칼 94500원,1400원(1.5%) ▲18위 효성화학 106500원,1500원(1.43%) ▲19위 태광산업 815000원,11000원(1.37%) ▲20위 SK이노베이션 116000원,1500원(1.31%) ▲21위 코오롱인더 33500원,400원(1.21%) ▲22위 남해화학 7080원,70원(1%) ▲23위 SK머티리얼즈 154100원,1500원(0.98%) ▲24위 SK디스커버리 22000원,200원(0.92%) ▲25위 AK홀딩스 24600원,150원(0.61%) ▲26위 SK가스 77400원,400원(0.52%) ▲27위 GS 40900원,150원(0.37%) ▲28위 유니드 38450원,-150원(-0.39%) ▲29위 휴켐스 18100원,-100원(-0.55%) ▲30위 S-Oil 67700원,-400원(-0.59%) ▲31위 롯데케미칼 182000원,-6000원(-3.19%) 이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