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IG넥스원이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보다0.98%(2천500원) 오른 25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6만5천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방산 수출품 확대 기대감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달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천135억원 규모의 M-SAM(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보안관계상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천궁II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생산 수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가 신형 초계함의 방공미사일로 해궁 함대공미사일을 채택할 전망"이라며 "미국 RAM 대신 한국산 해궁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선택됐는데 협상이 완료되면 STM 조선소와는 수직발사관 (KVLS), 말레이시아 정부와는 미사일 판매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올해 최종 테스트를 통과한 비궁 유도로켓의 미국 수출도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