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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올 상반기 성적표 "A+"...전문인력 수급 통해 "성장지속"

K-방산 3사 반기보고서 공시…전년 동기 대비 직원 수 확대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발 정세 불안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통한 올해 상반기 중 탁월한 성과를 올린 가운데 조직 규모를 확대하며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의 자주국방 기조에 따른 무기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방산업계에선 이재명 정부의 '방산 4대 강국'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하며,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어 갈 '채용조건형 방산 계약학과' 신설을 늘려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K-방산 3사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직원 수는 5천435명으로 전년 동기(5천141명) 대비 294명 늘었다. 

 

앞서 지난해 국내 방산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상반기에만 무려 1조4천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5천608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천6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데 이어 2분기(8천644억원)에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방산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무기수요 확대에 힘입어 회사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같은 성장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인력 충원을 더욱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 성장 체제 구축 차원에서 인재들을 더욱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 방산 부문 직원 수는 1천536명으로 전년 동기(1천435명) 대비 101명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4천60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2.4% 급증한 수치다.
 

또한 LIG넥스원의 직원 수는 5천167명으로 전년 동기(4천595명) 대비 572명 증가했다. LIG넥스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4.6% 늘어난 1천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선 'K-방산'의 실적 확대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에 기인한다며, 특히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서 고급 인력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더군다나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비전을 천명한 만큼, 대정부 대응 차원에서 인력 확보에 적극 공을 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방산은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기술의 우위적 확보 차원에서 인력 수급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재명 정부가 방산 4대 강국을 목표로 내세우는 만큼, R&D 분야에서 고급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방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수 인재 양성 차원에서 기업들과 대학이 취업 연계형 방산 계약학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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