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권 보증을 받아 롯데케미칼 신용도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롯데케미칼 주가가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천800원(4.22%) 오른 6만9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6.18% 상승한 7만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롯데그룹이 전날 6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그룹의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룹 측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를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사채관리 계약에 재무특약 미준수 사유가 발생해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한 조정에 나섰다.
이에 대해 국내 신용평가업계는 이러한 EOD 사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구체적인 자구 계획이 없다면 신용도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