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값이 오르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3분 기준 하림은 전 거래일 대비 15.43% 오른 4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료값이 올라 닭고기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달 18일(현지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은 부셸(약 25.4kg)당 8.04달러로 2012년 처음으로 8달러선을 상회했다.
시장에선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도미노식 가격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이미 국내 주요 육가공업체 일부는 사료값 상승으로 사육비가 증가하면서 가공 닭가슴살 등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