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회관. [사진=대한상공회의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8219687965_e83299.jpg)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사의)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만 15세~34세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무중심 교육 프로그램, 현직자 멘토링 등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들의 일경험 니즈를 반영해 올해 사업은 모집인원, 참여기업 수 모두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모집인원의 경우 올해는 지난 202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4만3천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을 지원한다. 참여기업도 2023년 1천857개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천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한상의에서 지원하는 일경험 사업은 크게 ▲인턴형 ▲프로젝트형 ▲ESG지원형 세 가지유형이다.
인턴형 일경험은 청년이 기업에서 4~20주간 과업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 멘토의 지도 아래 실무 프로세스를 익히고 직무별 필수 역량을 습득하며 실무 적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형 일경험은 기업에서 제안한 실전형 프로젝트를 약 8주 동안 수행하며 전문가의 코칭과 프로젝트 수행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실무 경험과 문제해결 능력, 협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산업혁신에 기여하는 성과도 나타날 수 있다. 지방의 모 대학 기계시스템과 학생들로 구성된 '다이노스팀'은 '가스용기 배관 체결 보조 장치'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도 냈다.
ESG지원형 일경험은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면서 청년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최대 6개월 동안 직무훈련, 일경험, 현직자 멘토링, 취·창업 지원, 심리지원, 지역사회 연계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청년고용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실무에서 검증된 청년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일경험에 참여한 청년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균 만족도는 90.1점으로 전년 대비 3.0점 상승했다.
특히, 사업을 통해 취업과 경력 개발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채문 대한상의 청년일경험통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일경험에 참여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청년과 기업이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해 일경험이 청년의 사회진입에 도움이 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