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제철 먹거리를 비롯한 신선식품 중심으로 할인 판매 행사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제철 과일을 비롯해 기존 인기 즉석식품(이하 델리 상품) 등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전에 나선다.

 

또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애플의 신규 iPhone 17 시리즈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도 시작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을 역시 먹거리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가격 인하 경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싹 바뀐 신규 iPhone 17 시리즈, 이마트에서…"최대 18개월 무이자 할부"

 

먼저 이마트는 전국 에이스토어 74개점에서 오는 18일까지 iPhone 17 시리즈(iPhone 17·iPhone 17 Pro·iPhone 17 Pro Max·iPhone Air) 등 애플 신제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마트 에이스토어는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풍성한 단독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행사카드로 iPhone 17 series 구매시, 18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과 약 7만5천원 상당의 정품 케이스를 100원에 특가로 판매한다. iPhone 17 혜택 카드는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이다.

 

또,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앱 응모 이벤트를 통해 총 1만 5천명에게 1만원의 e머니를 증정한다.

 

이외 19일부터 21일까지 iPhone 17 시리즈 제품 픽업 고객에게는 애플케어플러스(Apple Care+)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와 현대카드가 협업한 '가전 캐시백' 혜택 역시 주목할 만하다.

 

가전 캐시백은 현대카드로 50만원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월 쇼핑약정 금액을 달성하면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제도다.

 

이마트는 이번 iPhone 신제품에도 가전 캐시백 제도를 적용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아가실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이번 iPhone 17 사전예약 행사에 맞춰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확대해 보다 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먼저, 편의성을 극대화한 이마트앱 신규 서비스 '디지털 그랩'이 iPhone 17 행사를 지원한다. 디지털 그랩은 이마트앱에서 디지털 가전 주문 및 결제 후 원하는 이마트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픽업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사전 예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이마트 에이스토어가 아니더라도 이마트·트레이더스 전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마트 에브리데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마일', 이마트24 전용 모바일 앱에서도 iPhone 17 사전예약 참여가 가능하다.

 

엄기호 이마트 디지털가전 바이어는 "이마트가 iPhone 17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 오랫동안 신제품을 기다려 온 고객들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에이스토어는 애플의 공식 리셀러 매장으로서, 애플 상품과 이벤트를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고객 맞춤 체험형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애플 관련 상품 매출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관련 상품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을 이어왔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이마트 iPhone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7%, 트레이더스의 애플 관련 상품 매출은 27.9%가량 신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롯데마트 "사과·배 가격 안정화 '앞장'…'초신선 페스타' 개최"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초신선 페스타'를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신선 역량을 집결한 초가을 제철 먹거리를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여,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고객 수요가 몰리는 사과·배 물가 안정에 나선다. 최근 제철 햇사과 ‘홍로’는 이상 기후에 따른 출하 지연과 앞선 여름 품종의 가격 강세 여파가 이어지며, 8월 기준 평년 대비 30% 이상 높은 시세가 형성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B+급 사과 200톤(t)과 배 50t의 물량을 공수해 '상생 과일' 행사를 진행한다. 크기가 작거나 미세한 상처가 있는 원물을 활용해 선보이며, 사과는 12브릭스(Brix), 배는 11Brix 이상의 당도 선별을 거쳐 맛과 영양은 일반 상품과 동일하다.

 

행사 가격은 기존 판매 상품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다. '상생사과(4~8입·봉·국산)'는 14일까지 행사 카드(롯데·신한·삼성카드) 구매 시 2천원 할인을 적용해 9천990원에 제공하고, '상생배(2~5입·봉·국산)'는 17일까지 누구나 9천990원에 맛볼 수 있다.

 

최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쌀은 지난주 대비 할인 폭을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추진하는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대표 품목 '정갈한 쌀(20kg·국산)' 할인율을 기존 5%에서 8%로 상향 조정했다. 엘포인트 회원 누구나 6만원 미만인 5만9천708원에 구매할 수 있어,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롯데 축산 전문가가 최적의 두께로 손질한 '소 냉장 찜갈비(100g·냉장·미국산·호주산)'는 14일까지 행사 카드 구매 시 반값 할인해 2천390원에 제공하고, '소 LA식 갈비(1kg·냉동)'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해 내놓는다.

 

인기 수산물과 즉석 조리식품은 거품 없는 '직진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완도 활전복(마리·냉장·국산)'은 특대 2천990원, 대 1천990원에 판매하고 '제주 생물 갈치 대(마리·냉장·국산)'는 3천990원, '국산 순살 갈치(400g·냉동)'는 9천900원에 판다. '큰 초밥(20입·1팩)'은 1만1천990원에 제공하며, 4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온가족 자이언트 폭립(1팩)'은 1만9천990원에 판매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큰 상황인 만큼, 제철 신선식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상생 과일을 비롯해, 다양한 핵심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해 민생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보먹돼·심플러스 총출동'…홈플러스, '홈플 히트상품 위크' 개최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홈플 히트상품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홈플러스의 간판 제품인 '보먹돼'와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을 비롯해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등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먼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14일까지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조기품절 가능·1인 1kg 한정·온라인 제외)'은 50% 할인한 1천295원에 팔고, 국내산 냉장 계육만을 사용한 '당당 두마리옛날통닭(팩)'은 4천원 할인한 9천990원에 내놓는다.

 

또, 17일까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생생 양념육 6종·치킨카츠(중량 및 원산지 별도 표기)'는 최대 40% 할인하고,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 구이용·횟감용(100g)'은 50% 할인해 각각 3천450원, 3천800원에 판다.

 

홈플러스의 PB 브랜드 심플러스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같은 기간 '심플러스 1A우유 900ml·2.3L(조기품절 가능·오리지널)'는 각각 2천290원, 5천990원에 판매하고, '심플러스 카놀라유(1L)'는 4천990원, 100% 스페인산 ‘심플러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L)'는 1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심플러스 이춘삼 짜장라면(128g·4)'은 2천300원, '심플러스 이해봉 짬뽕라면(114g·4)’은 2천800원, '심플러스 이진국 소고기 라면·(115g·4)'은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심플러스 음료 7종(중량 별도 표기·행사상품에 한함)'은 각 1천원에, '심플러스 캠핑용품 전 품목(교차구매 가능)'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한 3천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제공한다.

 

국내산 인기 신선 먹거리도 할인가에 선사한다

 

7대 카드(신한·삼성·롯데·NH농협·KB국민·우리·하나카드) 결제 시 14일까지 충주, 거창, 무주 등에서 재배한 '12Brix 유명산지 홍로사과(4~7입·조기품절 가능)'는 5천원 할인한 7천990원에 팔고, '대란 30구(조기품절 가능·1인 1판 한정·서귀포점 제외)'는 1000원 할인한 6천890원에 내놓는다.

 

또, 17일까지 '15Brix 샤인머스캣(1.5kg)'은 3천원 할인한 1만2천990원, '12Brix 머스크멜론·점보 머스크멜론(점포별 취급사이즈 상이)'은 5천원 할인해 각가 7천990원, 8천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햇감자(2kg·마이홈플러스 회원에 한함·행사상품 최대 1만원 한도 내 할인 적용)'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20%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한 4천992원에 판매하고, '스낵·비스킷 60여종(교차구매 가능·행사상품에 한함)'은 10+5 혜택을 제공해 15개 1만원에 담아갈 수 있다.

 

또한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애호박(개·조기품절 가능·1인 2개 한정·온라인 제외)'은 20% 할인한 1천592원에 판다.

 

같은 기간 열리는 추석 맞이 '주방용품 브랜드 대전'에서는 전점 각 2만개 한정으로 '리센시아 슬림 계란말이팬·프라이팬·궁중팬(조기품절 가능·인덕션 사용 가능)'을 50% 할인해 각각 9천900원에 판다. '락앤락 마하·더블랙 프라이팬·냄비 8종(인덕션 사용 가능)'은 50% 할인한 1만3천900원부터 선보인다.

 

해피콜, 심플러스 등을 포함한 조리도구 골라담기 50여종(교차구매 가능)은 3개 9천900원에, '코렐 내열식기 110여종'은 30% 할인한 5천530원부터, '글라스락 밀폐용기 13종'은 반값인 4천900원부터, 홈플러스 단독 기획상품인 '락앤락 프레시스마트킵 라임 시리즈 전품목'은 50% 할인된 3천95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24일까지 PB 브랜드 심플러스 전 품목을 3만원 이상 구매 시 이진국 라면(전점 3만개 한정·1인 1일 1회 및 당일 영수증에 한함)'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 총괄은 "기업 회생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홈플러스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들을 위해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인기 단독 상품을 엄선해 할인가로 제공한다"며 "홈플러스의 간판 제품은 물론, 추석 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