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OTC시장 거래대금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5일 K-OTC 시장 연간 거래대금이 시장 개설 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년 거래대금 9,9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금년도에는 연중 1조원 달성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1조원 달성 속도 또한 가속화되어 시장 출범이후 누적거래대금 1·2·3조원 돌파 소요 기간은 각각 3년 7개월, 1년 6개월, 9개월로 단축되는 모습이다.
K-OTC시장의 2020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51억원으로 지난 4년 사이 약 8배 증가했으며, 2020년 총 10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마케팅 및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투자정보 확충과 제도개선노력을 병행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