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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반기 실적 시현"...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7조

은행 상반기 순익 1조2천530억원...비은행 이익 비중도 견조
중간 배당실시, 주당 700원..."우수 자본적정성 바탕 주주환원 확대"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2분기 9천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7천532억원(전년 동기 대비 4천71억원 증가)을 시현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6천775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1조2천5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9%(1천9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이 좋아졌고 요구불예금 등 핵심저금리성예금이 늘어 이자 마진 폭이 커졌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9천157억원)과 수수료 이익(3천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천420억원) 증가한 3조2천93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7.0%포인트 증가한 37.3%를 기록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 2천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천35억원, 60.0% 증가), 하나카드 1천422억원(전년 동기 대비 769억원, 117.8% 증가), 하나캐피탈 1천255억원(전년 동기 대비 414억원, 49.3% 증가) 등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그룹의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포인트 늘어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거쳐 중간배당 실시를 공시했다. 배당액은 주당 700원이다.

 

하나금융은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한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고민 끝에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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