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천428억원을 포함해 누적 당기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제외) 1조8천247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4.9% 증가한 것으로 이미 지난해 당기순이익(1조7천359억원)을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천345억원을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583억원이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2조1천482억원이었다.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대출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3분기 순이자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6조3천13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말 1.60%로 전년 동기 대비로 0.07%포인트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3분기까지 1조4천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0.37%로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76.3%로 전년 말보다 36.29%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517조8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1% 늘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천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도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7천42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외 NH농협생명이 1천142억원, NH농협손해보험이 876억원, NH농협캐피탈이 90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농협금융은 "4분기에 금리·환율 등의 시장 변동성 확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질적 성장을 통한 핵심 성장동력 확보, 고효율 경영체질 개선 등 핵심 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