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10.1℃
  • 구름조금강릉 10.4℃
  • 연무서울 9.8℃
  • 구름많음대전 11.7℃
  • 구름많음대구 14.4℃
  • 흐림울산 14.8℃
  • 흐림광주 10.9℃
  • 구름조금부산 14.7℃
  • 구름조금고창 10.8℃
  • 맑음제주 15.4℃
  • 맑음강화 8.9℃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많음금산 10.0℃
  • 구름많음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14.7℃
  • 구름조금거제 14.1℃
기상청 제공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81개 벤처 입주..."유망 스타트업 요람"

830억 원 투입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포항,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 청년일보 】 포스코가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에 81개의 유망 벤처가 입주했다. 입주 기업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이목이 집중된다.


포스코는 23일 약 83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항을 미국 실리콘 밸리에 필적하는 '퍼시픽 밸리'로 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포항을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 하에 지난해 7월 포항시 포스텍 내에 준공한 대규모 벤처 육성 공간이다. 개관 8개월 만에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81개 사가 입주를 완료해 540여 명이 근무 중이며 현재 입주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총 7천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기업들도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요소인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시가 벤처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포항 벤처밸리 구축과 벤처펀드 조성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가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해 바이오 벤처 전문 인큐베이팅 센터인 'BOIC(Bio Open Innovation Center)' 등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금액은 약 900억 원 수준이다. 포스코에서 출자한 벤처펀드를 통해 포항 소재 벤처기업에 집행된 투자금도 90억 원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지원 하에 미래의 유니콘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래핀스퀘어'가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포스코의 또 다른 지역 상생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포항에서 약 250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양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항시와 손잡고 RIST, 포스텍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 첨단장비를 활용해 그래핀스퀘어의 기술연구 및 상용화 설비 구축을 지원키로 하면서 그래핀스퀘어 포항 유치를 이끌어냈다.


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그래핀 밸리 구축 약속을 믿고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했다"면서 "그래핀 생산과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양산 시설에 본격 투자해 세계 최초로 대면적 그래핀 응용제품을 생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그래핀 산업의 성장 역시 적극 후원하여, 포항이 철강산업은 물론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벤처기업들의 퍼시픽 밸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