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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에"...韓 철강업계 '훈풍'

수요 확대 국내 철강가격 상승 움직임

 

【 청년일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된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의 리오프닝(오프라인 활동 재개)과 건설 시장 회복에 힘입어 철강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한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주(9∼13일) 중국 내 철강 가격은 전 품목에서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원자잿값 강세와 철강사의 가격 인상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주요 국가는 연초부터 철강 가격의 상승 움직임이 뚜렷해진 상황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SS275)의 국내 유통가는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t(톤)당 105만원 선을 유지했다.

 

열연강판 가격은 지난 9월 말 125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 105만원대까지 내려섰지만, 현재는 보합세에 접어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철강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설 연휴 이전 철강 수요는 관망세지만 수입산 가격 상승과 함께 국내 철강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수입 열연강판과 후판 가격은 이미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초 t당 92만원까지 떨어졌던 수입 열연강판 가격은 13일 기준 95만원까지 올랐다. 11∼12월 t당 90만원대를 유지했던 수입 후판도 1월 첫주에는 95만원, 둘째 주에는 98만원까지 올랐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과 복구 비용 발생으로 작년 4분기 약 3천7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 20일부터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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