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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시대 개막...하나금융, 주총 안건 모두 원안 통과

국민연금 및 외인 주주 찬성표 획득...10년 만에 회장 교체
김정태 회장 특별공로금 안건 통과...약 50억원 보너스 지급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의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하나금융그룹이 10년 만에 함영주 회장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함 회장은 '사법 리스크',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그의 업적이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주주들의 찬성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은 25일 17대 정기주주총회에 올라온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를 비롯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함영주 회장 선임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전날 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함 회장에 대한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한 데다, 부회장 재임 기간 하나금융의 이익 성장률이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앞선 점이 실적을 중시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작년 말 기준 하나금융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보유율은 67.5% 수준으로 과반을 차지한다.

 

또한 10년 간 하나금융을 이끌었던 김정태 회장을 위한 특별공로금 지급 승인의 건 역시 통과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보수 외에도 약 50억원 정도의 금액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종료된다.

 

이외에도 백태승, 김홍진, 허윤, 이정원 등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이강원 법무법인 다담 대표 변호사가 새로운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제4호, 5호 의안으로 올라온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위원회 선임의 건 역시 원안대로 통과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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