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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쌍용차發 관련주 급등락' 금감원 "위법행위 적발시 엄중조치"...한국거래소, 계양전기 기심위 연장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부실기업 매각 과정에서 참여기업의 주가가 이상 변동하는 현상에 대해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이는 최근 쌍용차 인수에서 관련 주가들이 급등락 현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다. 특히 KG케미탈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 답변 공시에 장 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200억원대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계양전기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개최 기한이 연장됐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쌍용차 인수 관련주 급등락에...금감원, "불공정거래 발견시 엄중 조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부실기업 매각 과정에서 자본시장의 위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힘. 


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상장기업 인수를 통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본시장을 악용함으로써 시장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투자자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위법행위 발견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함.


이어 “특정 테마주에 대한 신속한 대응 차원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협력과 관련 부서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협의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아울러 정 원장은 "관련 기업을 공시심사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기업이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정기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의 제반 공시서류에 중요사항 기재누락·허위기재 여부 등을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심사해 필요시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


'쌍용차 인수 검토' KG그룹株 강세…KG케미칼 '신고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KG그룹 관련주 주가가 강세.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G동부제철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76%(3750원) 상승한 1만6350원에 마감. KG ETS(4.11%), KG모빌리언스(3.03%)도 상승.


KG케미칼은 3.78%(1500원) 오른 4만1200원에 마침. 이날 장중 4만93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


KG그룹 관련주는 쌍용차 인수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인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 앞서 2019년 KG그룹와 캑터스PE는 동부제철 인수에 성공한 바 있음.


KG케미칼 주가 상승은 회사가 쌍용차 인수전 참여 관련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에 나서며 힘을 얻은 것으로 해석.


이날 KG케미칼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KG그룹은 그룹 차원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쌍용자동차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답함.


지분가치 수조원…투자 잭팟 터뜨린 '증권 3인방'


벤처기업에 초기에 투자해 수조원의 수익을 거둔 증권사들이 주목.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에 투자해 5조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림. 두나무와 토스뱅크에 투자한 한화투자증권도 2조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고.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27.31%를 보유. 카카오에 이은 2대 주주. 직접 보유한 지분이 4.01%(1만9050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통해 보유한 지분이 23.3%(1억1048만주).


한국금융지주는 2016년 카카오뱅크에 1740억원을 최초로 출자. 이후 2017년 2900억원, 2018년 1860억원, 2020년 1676억원 등 세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8176억원의 자금을 투자.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이 22조9739억원(전날 기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금융지주의 지분 가치는 5조3428억원. 한국금융지주 시가총액(4조2518억원)을 넘어섬. 카카오뱅크로 얻은 평가 차익은 4조5000억원이 넘는다고.


한화투자증권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투자해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림.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2월 두나무 지분 6.14%(206만9450주)를 매입. 당시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 한화투자증권의 인수대금은 582억원.


현재 장외시장에서 두나무의 시가총액은 15조4975억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업비트 기업가치가 15배 높아짐.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가치도 9260억원으로 불어남. 한화투자증권 시총(1조748억원)과 비슷한 수준.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를 통해 5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2017년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 등의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 당시 미래에셋증권이 받은 네이버 주식은 281만5315주(지분율 1.72%). 코로나19 이후 네이버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분 가치도 9290억원으로 증가. 평가 차익은 4300억원.

 

 

거래소, '245억 직원 횡령' 계양전기 기심위 개최기한 연장


한국거래소가 7일 직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계양전기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개최 기한을 1개월(5월 7일) 이내에서 연장한다고 밝힘.


거래소는 "지난 3월 10일 계양전기를 기심위 심의대상으로 결정해 20영업일 이내(4월 7일) 기심위를 개최해야 하나, 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이 예정돼 있어 기한을 연장한다"고 전날 공시.


계양전기는 자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를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2월15일 공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 거래가 정지된 상태. 계양전기 주권은 기심위 심의에 따른 상장 적격성 유지 여부 결정일까지 매매거래정지가 계속된다고.


한편 계양전기 직원의 횡령 추정 금액은 245억원으로 계양전기 자기자본 1926억원의 12.7%에 해당하는 규모.


워런 버핏, 또 대규모 주식 매집…HP 시간외 거래서 10% 급등


버크셔 해서웨이가 또다시 깜짝 대규모 매집에 나섰다고. 이번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선택한 기업은 프린터·PC 업체 휴렛 패커드.


6일(현지시간) 배런스지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불과 한 달 사이에 HP 지분의 11%인 1억 2100만 주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짐. 약 42억 달러(약 5조 1210억 원).


이날 HP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 같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매집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10% 상승한 38.38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버크셔 헤서웨이가 HP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평가가 분분.


배런스지의 기술 칼럼니스트 에릭 J. 사비츠는 HP의 주주 친화적인 정책과 기술주 중에서 저렴한 가격대에 속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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