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임상병리사, 방사선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된다고 응급의료에 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개정안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시설 기준, 장비 기준에 따라서 응급환자를 빠르고 정확히 검사하기 위해 임상병리사, 방사선사의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일반 운영기준 항목에 새로 생겼다. 의료 기사로 포함돼 있는 직군인 임상병리사는 의사의 지도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의 질병을 진단, 치료, 예방하기 위해 혈액, 체액, 세포, 조직 등 검사물을 채취, 검사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기본적인 심전도 측정, 정맥 채혈 업무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응급구조사가 면허를 받아야 하는 임상병리사의 업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해왔고, 병원 응급실에서 면허 없는 응급구조사에게 업무 수행하는 건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지난 3월 현직, 예비 임상병리사 500여 명과 함께 충북 오송의 복지부 앞에서 응급구조사의 심전도 검사, 채혈은 병원 밖 이송 단계에서만 하게 하라며 게릴라 시위를 했다. 이에 복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센터 내 임상병리사와 방사선사를 의무
【 청년일보 】 '탕후루'는 요즘 초등학생들,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음식이다. 과일을 설탕물에 묻혀 굳힌 탕후루라는 음식은 매우 달콤하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최근 점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탕후루의 유행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인스타, 틱톡 등 온갖 SNS에서는 탕후루 만들기, 새로 나온 과일 탕후루, 탕후루 먹방 영상 등이 떠돌아다닌다. '1일 1탕후루'가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유행했던 음식들은 탕후루 외에도 많다. 대왕카스테라, 떡볶이, 뿌링클, 흑당버블티, 마라탕 등이 있다. 극도로 달거나 맵거나 짜거나 하는 등 이런 극한의 자극적인 맛들은 언제나 선풍적인 유행을 불러 일으킨다.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를 먹으러 가는 지금 우리 알파 세대, MZ 세대들은 이전과 다르게 더 활발한 SNS 활동을 하며 유행을 길게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와 함께 '젊은 당뇨'가 유행처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의 극단적인 입맛이 당뇨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지난 5년 동안 47% 증가했다. 그러나 대한당뇨병학회 조사결과, 20대·30대 응
【 청년일보 】 기존의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채용 시스템은 일시적으로 많은 간호사를 채용하고, 필요시 순차적으로 발령하는 '대기순번제'를 시행했다. '대기순번제'란, 최종 합격 후 대기를 받은 간호사들이 다른 병원에서 일하다가 연락을 받으면 퇴사를 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직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대기순번제를 통해 중소병원은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을 마주하게 되고,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대기 간호사들은 입사 예정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증가하고 입사를 하고 난 후에도 임상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3년간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에 '동기간 면접제'를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동기간 면접제'란, 상급종합병원들이 간호사 채용 면접을 같은 시기에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소재 대형 상급종합병원 5개소는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해왔다.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한 후 대한 병원 협회 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임용 포기율이 29.6%에서 22%로 약 7%가량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동기간 면접제를 시행하게 될 경우에 중소병원의 인력 수급난은 줄어들
【 청년일보 】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심장질환'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10만명당 사망자수는 2022년 기준 65.8명으로 나타났다. 2012년 52.5명, 2021년 61.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13.3명, 4.3명 늘었다. 또한 심장질환은 60대에서 2위, 10대를 제외하곤 전 연령에서 5위안에 드는 높은 수준의 사망원인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통계청에 따르면 심장과 관련된 질환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을 비롯해 기타 심장질환인 '심내막염', '심장 판막증', '부정맥' 등이 있다. 먼저, '허혈성 심장질환'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혈액 잘 공급이 잘 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병이다. '심내막염'은 심장 내부를 싸고있는 막에 생기는 염증이며, '심장 판막증'은 심장에 있는 4개의 판 중 하나 이상이 장애를 받는 심장질환이다. 마지막으로 '부정맥'은 심장의 리듬이 불규칙적인 상태를 뜻한다. 허혈성 심장질환과 기타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인구의 수는 점점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10만명당 사망자수는 2012년 30.6명, 2014년 29.5
【 청년일보 】 2015년 1월 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리는데 충분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2015년 4월 30일 전국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그 해 어린이집은 실내에 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했다. 또한, 개정안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년 동안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러한 대안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위의 그래프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경찰관서 및 자치단체(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신체학대, 정서학대, 방임의 발생 건수다. 세 개의 학대 종류 외에도 성 학대, 유기, 중복학대를 모두 합친 총 발생 건수는 2015년의 경우 1만1천715건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1만8천700건, 2017년에는 2만2천367건, 2018년에는 2만4천604건, 2019년에는 3만45건, 2020년에는 3만905건, 2021년엔 3만7천605건이 발생해 매년 접수되는 등 아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우리나라 장애인실태조사를 시행해 그들의 복지서비스 욕구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9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65일간 약 8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주된 장애유형을 기준으로 전체 재가장애인 수는 262만2천950명으로 추정됐다. 이어 2021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5.4%로 집계됐다. 누군가는 이 비율이 적다고, 누군가는 이 비율이 많다고 느낄 것이다. 정확한 체감을 위해 서구의 장애 비율과 비교해보고자 한다. 2021년 OECD 국가의 평균 장애인 출현율은 24.3%이다. 한편 우리나라 장애인 출현율은 2017년 기준 5.4%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해외는 일본 7.4%, 스웨덴 10.3%, 미국 12.6%, 독일 17.5%, 호주 18.3%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와 비교해 우리나라 장애 비율이 낮은 이유는 각국의 '장애 범주'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를 총 15개의 유형으로 구분한다. 신체
【 청년일보 】 마약 범죄가 세계 각지에서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승하고, 마약과 관련된 범죄가 증가하며, 가족과 사회가 파괴되고 있다. 마약 중독은 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커뮤니티와 사회 안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약 중독자들은 절망과 가난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르며, 마약 거래와 사용으로 인한 갈등은 사회에 불신을 조성하고 폭력을 유발한다. 마약 범죄와 중독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예방 프로그램과 교육은 마약 중독을 예방하고 마약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중독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은 개인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돌아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마약 범죄와 중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지원 체계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돌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은 2023년 10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약물중독 문제와 정부의 지원 정책에 관련 발언을 했다. 남태현은 약물중독을 혼자 해결하려 시도했지만 너무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는 약물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약(약물 끊기)을 결심하고 유튜브에서 도움을 구했다. 또한, 이후 다르크(약물중
【 청년일보 】 2022년, Chat GPT의 출현은 우리의 일상을 놀라운 변화로 이끌었다. 콘텐츠 생성, 텍스트 요약, 복잡한 코딩까지 한 물음으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상상 이상의 혁신을 가져왔다. Chat GPT가 쏘아 올린 생성형 AI의 열풍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 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자동화된 작업,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기술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하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을 예시로 들어보자.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선보였다. 애플도 생성형 AI 시장에 뛰어들어 아이폰에 온디바이스 기반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분야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 간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는 다양한 기술과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항상 긍정적인 면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최
【 청년일보 】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최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1인 1태블릿이 지급될 만큼 학교별로 태블릿 보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 교육청에서는 디지털 혁신에 따라 아이들의 공부환경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인 1태블릿 완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나라 공교육은 더 발전해야 하며 각개 장소에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을 위해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은 타 학교들에 비해 수준은 높지만 학생과 교사들 간의 소통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성, 소통, 인성 등 단순 학문이 아닌 요소들이 중요하게 자리 잡을 것이고 이를 위해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다양한 교육의 제공과 평등한 교육 제공이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지역과 타 지방과의 교육격차가 아직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교육은 누구나 제
【 청년일보 】 한국을 떠들썩하게 한 '전청조'씨의 사기 행각. 그 사기에는 로맨스 스캠도 포함돼 있었다. 따라서 '전청조'씨의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로맨스 스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로맨스 스캠이란 로맨스와 스캠의 합성어로, 피해자에게 이성적 관심을 내비치며 호감을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한 신뢰관계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수법을 말한다.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상대가 해외 환전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거나 결혼을 약속하며 돈을 요구하는 등의 방식이 로맨스 스캠의 전형적인 예이다. 이러한 로맨스 스캠은 2018년부터 코로나19를 거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이 아닌 채팅 앱과 같은 만남 앱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로맨스 스캠 역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로 국가 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억2천만원이던 피해액은 2021년에는 31억3천만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렇게 피해자의 수와 피해액이 증가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처벌 규정은 아직 없다. 현행법은 범죄 유형별로 개별법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로맨스 스캠과 같은 신종 사기 범죄에는 당장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교육은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급변하는 사회로 인해 교육시스템 또한 그에 따른 변화가 요구되고, 학생, 교사, 학부모, 그리고 사회 전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육 시스템은 국가마다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공통점은 현재의 시스템이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업 부담과 경쟁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교육 방법 개선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전은 교육을 더 접근성 있게 만들었으며, 온라인 강의와 다양한 교육 플랫폼은 학생들이 폭넓은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한다. 이에 교사들은 학생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이러한 온라인 자원들을 활용하고 있다. 인도 출신의 한국 스타트업 태그하이브(TagHive)의 CEO인 아가르왈 판카즈는 교육 혁신을 통해 미래의 교육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인도공과대(IIT)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의
【 청년일보 】 최근, 마약 사용률이 급증하면서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마약 남용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마약청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 역시 일상 곳곳에 마약이 퍼지고 있다. 특히 합성마약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마약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것이다. 국내에서 3~4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펜타닐이 대표적인 합성마약이다. 펜타닐은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강한 진통제지만, 동시에 중독성은 헤로인의 100배에 달하고, 치사량은 2㎎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마약이다. 신경에 작용하는 물질은 아주 적은 양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합성마약은 화학적 변형을 거쳐 생산됨에 따라 이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 합성마약이 위험한 또 하나의 이유는 안전성 검증 절차가 생략된다는 점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지난 9월까지 검거된 국내 마약류 사범이 2만 23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투약자들의 직업군은 다양한데, 마약 남용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린 현실을 보여준다. 유흥업소 종사자뿐만 아니라 대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기초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