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넷플릭스를 이기지 못하는 국산 OTT 넷플릭스, TVING(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디즈니 플러스) 등 여러 가지 OTT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로 배달 애플리케이션만큼이나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서비스 중 하나가 됐다. OTT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소비자의 선택지도 굉장히 넓은 편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점유율의 차이는 압도적으로 편향적인 모습이다. 올해 기준 국내 OTT 사용자 중 절반 가까이는 넷플릭스를 쓰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국산 OTT인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위로만 따지면 국산 OTT가 2·3위에 있지만, 점유율을 따져보면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점유율을 합쳐도 넷플릭스의 3분의 1 수준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외국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국산 OTT인 티빙과 쿠팡플레이 등이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 것인지, 외국 OTT 중에서 점유율 1위인 넷플릭스와 국산 OTT 중 점유율 1위인 티빙을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 소비자가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들 오픈서베이가 작성한 'OTT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3'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콘텐츠 다양성'과
【 청년일보 】 "재소자의 복지, 이대로 괜찮은가?" 최근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교도소에 들어갈 목적으로 단순 절도 등의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앞서 교도소의 복지 수준을 경험한 재소자들의 재복역률도 지난 2012년 40.3%에서 2021년 50.9%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교도소의 복지 수준 향상이 범죄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올해 교정본부에서 실시한 '재소자 1인당 연간 수용비'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재소자 1인당 연간 수용비는 연평균 3천100만 원으로, 올해 1인 가구 중위소득인 연 2천400여만 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는 인건비, 시설 개선비 등의 간접 비용과 의식주 비용, 치료비 등의 직접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자료임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 국내 교도소 중 재범률이 월등히 낮은 소망교도소의 책임자인 심동섭 소장은 "인성교육, 직업교육과 출소 후 취업을 돕는 등과 같은 교화 프로그램이 타 교도소에 비해 재범률이 월등히 낮은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 한국 형사 법무정책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범죄자는 성폭력을 바라보는
【 청년일보 】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이 내는 돈과 정부가 지원하는 돈을 합쳐 다달이 최대 70만원(최대 월 40만원 정부지원)씩 연리 3.5%로 저축해 10년 후 1억원을 타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1억 만들기 통장'이다. 소득이 낮을수록, 청년의 납입액이 많을수록 정부 지원액이 늘어나도록 설계된 정책금융상품이다. 다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매달 70만원 납입 시 5년간 최대 5천만원을 모을 수 있게 변경됐다. 단순 정부지원금으로 계산하면 최대 480만원(월 40만원 × 10년)에서 최대 252만원(월 최대금액 납입 시 3%~6% 적용)으로 수정됐다. 즉, 70만원 × 12개월 × 5년 = 4천200만원을 적금하면 5천만원으로 돌려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5년 동안 목돈을 묶어둬야 하고 시중 적금 금리인 4~5%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의 빅스텝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최대 6%의 금리는 큰 이점으로 작용하기 어렵다. 더욱이 시중은행에서 제시한 우대금리 요건을 다 맞추기 어렵고, 연 2천400만원 이하의 소득자에게만 주어지는 소득우대금리도
【 청년일보 】 자립 준비 청년이란 시설·가정위탁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희망 시 만 25세까지 연장 가능) 이후 보호조치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매년 2천500여 명의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다.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인 자립 준비 청년은 사후관리, 상담, 자립에 필요한 자원 발굴 등 개인별 자립 준비 수준에 맞춘 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한 제도적 울타리가 사각지대의 청년까지 보호해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사회보장정보원의 자료에 의하면, 시설형 보호를 받는 청년 중 28.3%만이 전체 복지 혜택을 받고 있었고, 가정형 보호도 12.0%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일부 복지 혜택만 이용하거나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정책에 비해 많은 청년이 자립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자립 지원 전달체계와 실질적인 사후 관리망이 안정화 단계에 서지 못한 점이 핵심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보호조치 종료 후 5년 이내인 자립 준비 청년을 관리하는 자립 지원 전담 인력이 존재하지만, 전담 인력(2023년 기준)은 1명당 약 71명이다. 인력 수는 지역별로 다르며 인
【 청년일보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중 건강 부문에 따르면, 청년의 우울증 유병률은 6.1%(남4.9%, 여 7.5%)이며, 1인 가구 청년의 경우 7.3%로 1.2%p 더 높았다. 또,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 또는 전체 청년은 2.4%이며, 1인 가구 청년의 경우 2.9%로 0.5%p 더 높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로 1인 가구 청년이 정신건강 차원의 문제에 더 취약한 것을 알 수 있으며, 학업 및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득과 사회경제적 수준, 사회적 고립감 등 여러 가지 원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때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이들은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약물 사용경험에 대해 수면제는 3.8%, 신경안정제는 4.3%, 각성제는 1.0%가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약물 사용 경험자 중 '기분을 좋게' 하거나 '긴장을 풀기 위해' 의사의 처방 없이 약물을 사용한 약물 오남용 경험은 12.1%가 '있다'고 답변했다. 약물은 건강 및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복용하는 것이나,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진 않는다. 약의 부작용, 내성, 중독
【 청년일보 】 최근 사회는 청년실업의 증가와 고학력자의 하향 취업, 교육 기간의 장기화, 고시 열풍 등의 부작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청년 실업의 증가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 및 진로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졸업을 늦춰서라도 취업을 준비하려는 기현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는 어려서부터 자신과 직업에 대한 인식 및 탐색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나 입시 위주 교육 현실로 인해 그렇지 못하다는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상당수의 대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 및 장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상황 속에 대학 입시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거나, 부모님의 기대로 인해 원하던 전공에 입학하지 않아, 대학 입학 후에도 전공 적합성이 낮아 방황하거나 취업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대학생의 전공 관련 자원봉사가 자존감,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낮은 자존감과 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로 많은 연구에서 자원봉사를 제시하고 있다. 대학생 자원봉사 활동은 개인의 시간, 기술, 지식 및 능력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활동에 이용하는 것으로 봉사자 자신에게 생활의 의미를 찾게 해줄
【 청년일보 】 올해 초 유독 많았던 유명인들의 마약 범죄 소식에 청소년들의 증가한 마약 범죄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증가하는 청소년의 마약범죄는 단순히 어른들의 착각일까 아니면 심각하게 대응을 마련해야하는 실제상황일까.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의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마약류 사범 연령별 구성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15세부터 29세까지 마약범죄 비율은 2020년 26.6%, 2022년 33.9%를 기록하면서 3년새 7.3%p 상승했다. 또, 2020년 대비 2022년 연령층별 증감수를 살펴보면 20~29세 구간에서 1천311명 늘어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목적이 아닌 마약류의 유통, 판매는 전면 금지돼 있어 합법적인 경로로는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의료행위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마약투여는 불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합법적으로 구할 수도 없는 마약을 매년 더욱 찾게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5월 경찰청이 발표한 마약사범의 총계에 따르면 2018년 8천107명,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 2022년 1만2천387명이었던 것에 반해 재
【 청년일보 】 기술 분야의 새로운 키워드로 생성형 AI가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 등의 생성형 AI는 기존의 수많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을 학습해 이를 활용한 유사 콘텐츠를 무한대로 만들어낸다. 탐색, 요약, 코딩뿐만 아니라 작문, 그림, 작곡과 같은 창작의 영역까지 발을 넓힌 AI는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돼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보급과 동시에 강력한 기술로 인간의 일을 보조하는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수가 됐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학습과 생성을 해낼 수 있으며, '딥러닝'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예술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는 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AI는 기술 발전과 창의력 보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이던 '창작'에서 차지하는 자리가 커지면서 몇 가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먼저, 가장 파장이 큰 것은 AI 창작물을 둘러싼 저작권 문제다. AI가 생성한 창작물의 저작권은 누구의 소유일까? 창작물을 만든 AI인지, AI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인지, AI가 창작물을 생성할 때 사용한 모
【 청년일보 】 지난 몇 년 동안, 인스타그램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사진과 짧은 비디오를 공유하는 이 플랫폼은 컨텐츠 공유를 통해 사람들의 관계와 관심사를 형성한다. 최근 들어 젊은 세대는 더 많은 인생의 순간을 공유하며, 동시에 자기계발의 과정을 많은 이와 공유한다. 그들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형성하며, 새로운 퍼스널 브랜딩의 열풍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기업이나 제품 브랜딩과 유사하게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이것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 목표, 스타일, 관심사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은 현재 청년 세대 사이에서 특히 많이 보이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동기부여를 주고, 열정과 목표를 공유하며, 다른 이들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청년들의 특징을 몇 가지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이를 향한 노력과 열정을 지녔다. 목표는 종종 자기계발, 학업, 직업, 건강, 또는 사회적 활동과 관련이 있다. 둘째, 자신의 성장 과
【 청년일보 】 최근 온라인 쇼핑몰 모음 서비스 플랫폼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상호작용을 혁신적으로 형태화한다.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판매자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있다. 우리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경험하고 있다. 주요 소비자들은 10~30대이며, 애플 스토어 기준 남성의류 분야의 플랫폼 중 ‘무신사’가 인지도가 가장 높으며 여성의류 분야의 플랫폼 중에서는 ‘에이블리’의 인지도 가장 높다. 이때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 판매·구매·배송 측면에서 산업공학 기술의 다양한 측면이 활용된다. 가장 먼저, 판매자들이 판매에 있어 사용되는 IE(Industrial Engineerig) 기술은 물류 및 공급망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 실시간 재고 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재고 수준을 최소화해 운송 비용을 최소화한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예측한다. 따라서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 제품을 고객에게 더 빠르게 제공한다. 두 번째로, 데이터 분석 및 추천 시스템을 통해 구매자의 이전 구매 이력, 검색 기록 및 관심사를 분석해 제품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 청년일보 】 과거까지 고독사는 독거노인들의 문제로만 대두됐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청년층,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 대의 문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매년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보니 그에 따라 1인 가구에서 많이 보이는 고독사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의 수는 약 750만 명으로, 2021년보다 약 1.1% 상승했다. 그중 20대는 138만 명, 30대는 129만 명, 40대는 97만 명, 50대는 113만 명, 60대는 125만 명, 70대는 80만 명, 80대는 58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고독자 사망자 수는 총 3천378명으로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남성 고독사가 여성 고독사에 비해 4배 이상 많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60대로 확인됐다. 점차 늘어나는 고독사 비율에 정부는 올해 5월,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사망자 수 100명당 고독사 수를 2021년 1.06명에서 2027년 0.85명으로 20% 감소시키고자 정부는 4대 추진 전략을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면서 저출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있다. 저출산 문제란, 한 나라의 인구 유지에 필요한 최소 합계출산율인 2.1명보다 더 낮은 현상으로, 고령화 현상도 이어서 자주 언급되고는 한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한국과 중화권은 세계에서 저출산 경향이 가장 강한 지역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정부가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을 위한 정책으로 총 280조원을 썼지만, 우리나라는 이 기간 동안 OECD 출산율은 거의 꼴찌를 기록하는 수치를 보여오며 한국 출산율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이민자 없이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자녀 수 2.1명은 물론, 선진국 평균인 1.6명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치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위 그래프를 보면,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어느정도로 심각한지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했며, 0.8명대가 무너진 추세다. 아울러 올해 한국의 2분기 출산율은 0.701을 기록해 출산율은 점점 하락하는 그래프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으로 집계될 가능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