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자카는 재해와 재난 등 응급상황 대응에 특화된 봉사 단체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발생한 사체 수습을 담당하고 있다. 이 단체의 대변인은 "테러범들과 이스라엘군의 교전이 벌어진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서 많은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자카(ZAKA)는 히브리어로 재난 희생자 식별을 의미하는 약어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희생자를 구하고 식별하는 자원봉사자 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조직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단체이며 재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카 회원들은 응급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을 지원하며 테러 공격, 도로 사고 및 기타 재난 상황에서 희생자를 신속하게 돕는다. 특히 희생자들을 정확하게 식별하고, 유가족을 위한 유해물을 수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실종자 탐색 및 국제 구조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카의 명성, 기부, 그리고 인력 증가는 재난 희생자 식별과 응급 처치뿐만 아니라 도로 안전 교육과 같은 다른 자발
【 청년일보 】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우울증 환자는 1천만744명이었고, 그 중 20대가 18만5천942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청년의 우울증 진단률은 5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폭증하며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 20대 우울증이 늘어나는 원인은 극심한 취업난과 부의 양극화,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20대는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나이인데, 요즘은 그게 쉽지 않다"면서 "취직이 워낙 어려워 일을 못 하는 데다, 그게 경제적 문제와 결혼 문제로도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한다고 해도 내 집 마련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런 여러 가지가 겹치다 보니 20대 우울증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다. 많은 것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사회활동이 어려워진 시기에 1인 가구로 지내는 20대 젊은 층의 고립감이 더 심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우울증·조울증·조현병 초진
【 청년일보 】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로 인해 소아 의료인프라가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은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하는 큰 문제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 신생아 수는 24만9천명으로 역대 최저수준이다. 출산율 하락으로 비롯된 소아 환자 수 급감, 진료비 수가 문제 등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소아청소년과 폐과'를 선언했다. 문을 닫는 소아과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662곳이 폐업했다. 출생아가 줄어들면서 소아청소년과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소아청소년과가 줄어들게 되면서, 새벽부터 소아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일명 '오픈런'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보호자들은 장기간 대기하지 않기 위해 병원 진료 예약 플랫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진료 예약 또한 경쟁률이 치열하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소아‧청소년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서울시는 지난 4일 '서울특별시 소아청소년과 의료 개선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했다. 최기찬 의원은 "진료공백을 막고 아픈 아이들이 적시에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함과 동
【 청년일보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1천164명 대비 2021년 93만3천481명으로 35.1%(연평균 7.8%) 증가했으며, 이 중 2021년 20대 우울증 환자수는 17만7천166명으로 전체 환자의 19.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2017년 대비 127.1%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22.8% 증가한 것이다. 대학생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시기로, 인격적 성숙과 더불어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많은 대학생이 불안과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미국정신의락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인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5)에서는 우울에 대한 정의를 객관적인 관찰이나 주관적인 보고를 통해 나타나는 지속적인 우울한 기분이라고 정의했으며,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이나 사고력 감소, 불면으로 인한 피로감, 식욕 감소와 증가, 일상생활에서의 즐거움이나 흥미 감소, 자살 계획 및 시도 등이 나타난다고 설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였던 COVID-19로 인해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증가했다. COVID-19 사태를 대처하는 상황 속에서 전 세계 의료 불균형 이슈가 일어나 제대로 된 의료 맞춤형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또한 드러나게 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인의 의료 복지 만족 비율은 과반수가 의료복지에 불만을 느낀다는 것을 미루어보아 아직 전 세계적 의료불균형과 의료복지는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의료불균형은 의료 인력 및 시설의 분포가 지역별, 집단별로 부족하거나 과잉되는 상황을 의미하는데, 이는 지역 간, 집단 간 의료 서비스의 공평성을 훼손시킬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복지 문제점들을 자신들만의 기술로 해결한 기업들의 사례가 있다. 어떠한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것인가, 어떻게 의료 이슈를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 방안을 들고 온 기업이 많다. 첫 번째로, Dritishi라는 맞춤형 안과 치료 서비스가 있다. 인도에는 약 1천200만 명의 시각 장애인이 있다. 이들의 80%는 조기 치료와 진단을 받지 못해 예방할 수 없어 장애가 생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도의
【 청년일보 】 청년일보가 정치·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집필진 104명으로 구성된 제7기 청년서포터즈를 출범합니다. 청년서포터즈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청년들의 시각에서 생생하고 과감하게 전달하는 등 현 시대 청년들을 위한 소통 창구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집필진 내 추가로 담당자를 배치, 더욱 매끄럽고 풍요로운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청년일보는 전국 산업공학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대학생 연합회 '필드(FIELD)', 전국 의예학과를 비롯 한의예학과, 치의예학과,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전공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비영리민간단체 '보건의료통합봉사회(IHCO)'와 제휴를 맺고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법대생을 비롯해 금융, 보험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더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 그들의 삶과 생각들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기성세대와의 간극을 좁히고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기 위해 청년,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 이를 공론화해 해법을 모색해 나간다는 점에서 옐로우 저널리즘(황색언론)이 판을
【 청년일보 】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언급돼 유명세를 탄 딜레마가 있다. 바로 '트롤리 딜레마'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차량 오작동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계속 간다면 길 건너편의 보행자들과 부딪히고, 방향을 튼다면 한 사람만 치어 죽이거나 운전자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 지난 11월 25일 서울의 청계천 일대에선 자율주행 버스가 나타났다. 현행법상 운전석에 시험 운전자가 있어야 하고 수동으로 운전해야 하는 구간도 있지만, 그 외에는 빨간 불이 되거나 보행자가 보이면 스스로 정차하는 자율주행 버스다. 일상에 도입되기 시작하는 자율주행 기능에 신기하기도 하지만, 자율주행차의 도덕적 판단에 대해 생각이 들 수 있다. 위의 트롤리 딜레마 같은 상황 속에서 말이다. 이렇게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에 앞서, 여러 나라에서 자율주행과 관련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기준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 자율주행차 윤리 가이드라인은 2017년 8월 독일이 처음으로 발표했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윤리적 규칙에 관해 얘기하고 있으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간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야 한다는 점, 그러면서도 인간의
【 청년일보 】 지난해 3월 10일 TV와 유튜브 등 여러 방송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 개표식을 선보였다. 방송기자연합회(이혜준)가 발표한 방송기자 '2022년 5·6월호 제66권'에 따르면 KBS는 메타버스로 국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KBS 개표 방송을 함께 보기도 하고, 준비한 여러 게임들을 즐기며 특히 KBS가 인기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과 함께 제작한 투표 독려 안무를 메타버스에 모인 국민들이 함께 따라 춘 장면이 큰 화재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현실의 한계를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실현하고 보다 재미있는 개표식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고 흥미를 유발한 것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세계를 현실 세계와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 낼 수도 있고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은 환경과 조건을 갖춘 세계를 탄생시킬 수도 있다. 가상환경에서 가상세계 속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경제적 활동 등 일상생활을
【 청년일보 】 현재 우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증가와 그 심각성을 목격하고 있다. 홍수, 폭염, 산불, 해일, 지진 등의 자연재해는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재해 예측 기술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으며, 현대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예측이 가능해지고 있다. 자연재해 예측 기술의 발전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고해상도 기후 모델링 기술이 발전하였고, 이로 인해 자연재해 예측의 정확성이 향상됐다. 이러한 모델링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강우 시나리오 예측과 안전지대 및 대피소 안내 시스템도 개발되면서, 담당자들은 침수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연재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량의 데이터가 수집되었으며, 이는 자연재해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은 자연재해 예측에 혁신적인 방식을 제공한다. 센서 네트워크, 위성 이미지, 기상 데이터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재해 발생 가
【 청년일보 】 다들 한 번쯤 ESG경영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ESG 경영이란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 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을 말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달리 비재무적 가치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요즘, ESG경영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SG경영은 소비자의 기업 선호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환경보호 활동 등의 ESG관련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반응은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ESG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요즘 기업들의 중점 과제인 듯 보인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 중인 가운데, 소비의 시공간적 제약을 줄임으로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물류 기업들도
【 청년일보 】 여전히 얼굴을 가꾸는 뷰티 영역이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답은 '아니요'다. 과거에는 메이크업하는 것이 여성들에게 국한되어 있었고, 아이돌이나 연예계, 예술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남성들이 메이크업하고 돌아다니는 것은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흔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으로써 남성들도 자기 자신을 가꾸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남성들을 위한 피부관리법부터 시작해서 제모관리, 옷 입는 법, 머리 스타일링 그리고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들에게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이나, 제품을 추천해주는 리뷰들이 활성화되면서 남성들도 뷰티 관련 정보를 다양하고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과거 ‘올리브영’과 같은 화장품 스토어에 가서 직원에게 제품을 추천받고 구매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미리 검색하고 가서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남성 그루밍’, ‘그루밍족’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남성들을 위한 뷰티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루밍족’은 외모에 관심이 많아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
【 청년일보 】 운용 자산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의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CEO 래리 핑크(Larry Fink)는 2020년 1월 전세계의 투자자들과 기업 CEO들에게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투자 결정 기준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연례 서한을 보냈다.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장기적인 리스크로 간주하고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언급을 시작으로 ESG 경영이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어 단어 첫 알파벳을 딴 용어다.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기업의 지배구조와 같이 비재무적 성과를 재무적 성과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겠다는 것이 ESG 경영의 핵심이다. 이러한 비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ESG 경영이다. ESG 경영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자사 제품에 친환경 포장을 도입하면서 풀무원의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계획했다. 또한 10여년 동안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이어오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