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풀무원은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 400여개 매장에 전통 김치를 입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마트에 입점한 김치는 새우젓을 베이스로 깔끔한 맛을 낸 중부식 김치 제품이다. '풀무원' 독자 브랜드를 달고 미국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해 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풀무원은 한국에서 김치를 생산해 미국으로 배송하는 수출 전략을 이어 나가며 미국 현지 생산 방식과 차별화하고 있다. 풀무원은 발효식품의 특성상 원재료 산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전북 익산에 위치한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생산한 김치를 제조한다. 배송, 유통까지 풀무원만의 발효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쿨링시스템'을 적용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이번 월마트 전통 김치 입점은 한국 김치를 세계에 제대로 알리겠다는 풀무원 전략이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통했다는 방증"이라며 "풀무원은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생산한 국내산 오리지널 김치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미국 김치 시장을 리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김치를 미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팀 몽고메리 비스킷츠 홈구장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 '한국 문화유산의 밤' 후원사로 참여해 김치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풀무원 김치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풀무원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바탕으로 현지에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작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를 후원했다. 올해 7월에도 후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