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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 상반기 2.7조원 순익 달성...1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 5.4조원...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
주당 500원 분기배당..."올해만 누적 3천억원 자사주 소각"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올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의 확대 및 여신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4%(2천823억원) 증가한 2조7천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1일 공시했다.

 

KB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증가와 비용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증명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들어 금융시장 침체와 전반적인 금융상품 판매 위축으로 그룹 수수료이익은 다소 부진해진 상황이지만 그동안의 비즈니스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수수료이익 창출 체력은 과거 대비 한 차원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천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 감소했다. 다만 이는 추가 충당금을 전입한 영향으로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한 수준이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2분기 그룹 NIM은 1.96%, 은행 NIM은 1.73%를 기록했으며, 특히 은행 NIM은 작년 8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자산 리프라이싱(재산정)이 이어지고, 운용자산 수익률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했다.

 

이에 따른 그룹의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8.7% 증가한 5조4천418억원을 기록하며 그룹의 이익체력 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7천9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5% 늘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천6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이는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 약 1천21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고 자산성장 영향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의 올해 6월말 기준 총자산은 694.5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천152.2조원을 기록했으며,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64%, 12.93%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의 경영실적으로는 KB국민은행이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한 1조7천264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추가 충당금 적립(약 1천210억원)이 반영되어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한 7천491억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따라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무려 207.5% 증가한 4천3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KB국민카드도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2천457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반면 KB증권은 금리상승, 주가지수 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채권운용손실이 확대되고 ELS 자체헤지 수익이 감소하는 등 S&T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도 축소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 감소한 1천820억원(-51.4%)의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푸르덴셜생명 역시 주가지수 하락으로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약 347억원 감소한 1천577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는 한편, 지난 2월에 이어 1천500억원 규모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KB금융그룹은 올해 누적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KB금융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창출력에 기반하여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쳐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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