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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지속"...현대차·기아 7월 美 판매량 10.8% 감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이에 따른 가용 재고 부족
1∼7월 누적 판매량 83만1천158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

 

【 청년일보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7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3일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2만8천2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이에 따른 가용 재고 부족때문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6만5천834대로 작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4천27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아반떼(1만2천21대), 싼타페(9천532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는 지난달에 작년 7월보다 10.9% 감소한 6만2천44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의 1∼7월 누적 판매량은 83만1천158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4% 감소했다. 현대차는 43만5천369대로 12.9% 줄었고, 기아는 11.8% 감소한 39만5천789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실적은 줄었지만, 성장동력인 친환경차는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5천109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작년 동월보다 33.2% 증가한 수치다.

 

이중 전기차는 139.8% 급증한 4천966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도 1만114대가 판매되며 플러스 증가율(9.7%)을 기록했다.

 

특히 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86.0% 증가한 6천46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량은 9.9% 증가한 8천648대였다.

 

한편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국내 완성차업계의 신차 출고 지연 현상도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가 고객 계약정보를 통해 이번 달 국산차의 출고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신차 인도 기간은 짧게는 4주, 길게는 18개월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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