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은 빌딩들 사이로 출근과 퇴근이 반복되는 서울시청 인근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 업무로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신제품 '블랙&샷'과 '스위트아몬드' 출시하면서 이달 17일까지 진행하는 팝업스토어 '콘트라베이스 인 더 시티'는 직장인들은 물론 쉼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콘트라베이스를 맛보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직장인의 초집중 시그널'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조성된 도심 속 휴식처 '콘트라베이스 인 더 시티'를 기자가 찾았다. 

 

 

◆ 다양한 공간 구성…직장인 저격 요소 가득 

한국프레스센터 앞 광장에 조성된 콘트라베이스 팝업스토어는 여름을 맞아 보기에도 시원한 푸른빛으로 조성돼 있었다. 회색빛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해 그 선명함이 더욱 돋보이는 느낌이었다. 이는 롯데칠성음료가 새롭게 출시한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스위트 아몬드'의 색인 파란색을 테마로 잡았기 때문이었다. 

시원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볕으로 기분 좋은 오후, 빌딩 숲 사이로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점심시간을 조금 비껴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콘트라베이스 팝업스토어는 크게 '오피스존', '이벤트존', '휴식존' 총 3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다. 

팝업스토어의 시작점이자 오피스존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콘트라베이스 신제품인 '블랙&샷'과 '스위트아몬드'로 꾸며진 포토월이 자리하고 있었다. 포토월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자 파란 박스 안에서 즉석 기념 사진이 출력됐다. 

즉석 사진은 팝업스토어 입장권으로 제작돼 출력됐는데, 나의 모습이 새겨진 영화예매권처럼 생긴 입장권은 기념품으로 간직하기에도 알맞아 보였다. 

입장권 하단에는 롯데칠성음료가 마련한 간단한 퀴즈 하나가 있었다. 포토월을 참고하면 누구나 풀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된 문제를 풀면 팝업스토어에서 준비한 콘트라베이스 신제품 2종 중 1종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오피스존은 원하는 이들을 위해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었다. 오피스존 왼편에 마련된 포토존은 채도가 높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조성돼 생기가 넘치고 활력이 느껴졌다.

포토존에는 'YO! 오늘은 칼퇴각', 'HEY! 모두들 초집중' 등 직장인들의 마음속 문구와 같은 재치있는 말이 새겨진 판넬이 준비되어 있어, 보다 특별하고 재밌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롯데칠성음료는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콘트라베이스 신제품 1종 한 박스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오피스존에서 가장 특별했던 점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만든 부스 천장 상단을 옥외광고판으로 활용했다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유지혜 책임은 "팝업스토어를 둘러싸고 있는 빌딩에서 아래를 내려다봤을 때 콘트라베이스 홍보 문구가 보이도록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면서 "이를 보고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유도,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다양한 이벤트 마련…재즈 공연도 준비 

오피스존 오른편에 자리한 이벤트존에서는 '초집중 드롭', '초집중 스로우' 2가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초집중 드롭은 테니스공을 콘트라베이스 그림으로 제작된 골대에 넣는 게임이었고, 초집중 스로우는 플링코 기계에 공을 떨어뜨리는 게임이었다. 

플링코게임은 기계 하단에 마련된 여러 개의 칸 중에 참가자가 하나를 선택하고, 수많은 막대가 박힌 게임기 상단에 동전·공 등을 넣는 게임이다. 동전·공은 막대에 부딪혀 이리저리 이동 동선을 바꾸어 가며 떨어지는데 참가자가 처음 선택했던 칸에 도착하면 이기게 된다. 

게임존을 지나 옆으로 이동하자 팝업스토어·게임에 참여하지 않아도 누구나 와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존'이 마련돼 있었다. 푸른 잔디 위에 파란 빈백과 테이블, 햇볕을 가려주는 차양으로 구성돼 잠시 앉아 숨을 고를 수 있었다. 

휴식존에도 '초집중 보고서 오탈자 찾기', '초집중 틀린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었다. 이번 팝업스토어가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기획된 만큼 직장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콘텐츠 중심이었다.

퀴즈를 푼 후 행사장 진행요원에게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콘트라베이스 신제품 1종 한 박스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었다. 그래서인지 휴식존에 자리 잡은 많은 이들이 초집중해 오탈자와 틀린그림을 찾고 있었다. 

 

유 책임에 따르면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는 16일 저녁 6시와 17일 오후 12시 2차례에 걸쳐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콘트라베이스'라는 제품명이 재주 연주에서 많이 사용되는 현악기인 것을 반영해 기획한 공연이었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금요일과 토요일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8년 롯데칠성음료는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대용량 커피를 출시하면서 이를 표현하기 위해 현악기 중 가장 큰 악기인 '콘트라베이스'를 제품명으로 선택했다.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꾸준히 새로운 맛을 출시해 온 롯데칠성음료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콘트라베이스 '블랙&샷', '스위트아몬드' 역시 최근 커피에 대한 취향이 다양화되고 제로 슈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블랙&샷'은 아메리카노에 샷을 추가해 진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됐으며, '스위트아몬드'는 달콤한 커피의 맛은 그대로 즐기면서 당분 섭취는 줄이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제로슈가, 제로칼로리로 출시됐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