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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신유빈-전지희, 21년 만에 탁구 금메달...세리머니에 날아간 롤러 금메달

신유빈-전지희, 33년만 남북 대결에서 탁구 금메달 획득
정철원, 결승선 통과하기 직전 이른 세리머니에 은메달

 

【 청년일보 】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에서 남북 대결 끝에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 게임 탁구 결승 남북 대결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21년 만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탁구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11-6 11-4 10-12 12-10 11-3)로 물리쳤다.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된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002년 부산 대회 석은미-이은실 조(여자 복식), 이철승-유승민(남자 복식) 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카누에서도 이번 대회 첫 메달이 나왔다.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 나간 조광희(울산시청)와 장상원(인천시청)은 1분 37초 690의 기록으로 중국의 부팅카이-왕충캉 조(1분 36초 658)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1인승 200m 챔피언 조광희는 이번 대회에 해당 종목이 열리지 않아 2인승 500m에 나와 은메달을 획득했다.

 

 

롤러스케이트에서는 우리나라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지만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다.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 나간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이 4분 05초 702를 기록해 4분 05초 692의 대만에 불과 0.01초 차로 뒤져 2위를 했다.

 

남자 대표팀은 골인 직전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추격하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쭉 내민 것이 0.01초 차 역전으로 이어졌다.

 

정철원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허리를 펴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때 이른 세리머니에 나섰다.

 

그때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을 쭉 내밀며 정철원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처음에는 금메달인 줄 알고 태극기 세리머니까지 했던 한국 선수들은 뒤늦게 2위라는 사실을 알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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