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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人] 강서구 50년 '토박이' 김일호 국민의힘 후보…"동네 분들과 발전된 미래 만들어 나갈 것"

강서구 초·중·고 졸업한 '토박이'…김일호 국민의힘 후보, 지역 발전 위한 의지 확고
국회의원 당선후엔 정쟁에만 매몰...김 후보 "지역 주민은 정작 도외시 돼 안타깝다"
"강서구는 험지" 주변우려엔...김 후보 "오직 강서구민 위해 일하겠다는 일념 하나"
청년들 조차 '베드타운' 인식...김 후보 "평생 고향이 될 수 있는 지역 만들 것" 다짐
강북 횡단선 조기 착공 비롯 염창나루역 유치와 모아타운 지정 등 각종 공약 제시
좁은 도로 등 열악한 교통·문화 및 주거 시설 개선 및 교육 특구로의 발전 '자신감'
정부와 서울시, 지역 국회의원 '한 라인' 필요성...신속한 공약 이행 가능 '지지호소'

 

【 청년일보 】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이자 큰 역할이라고 봐요. 하지만 유권자들이 바라보는 정치에 대한 시각은 불신과 혐오감이죠. 공허한 공약들만 남발하고 결국엔 이를 실현하지 않아 사실상 피로도가 누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지역 주민과 청년 세대들에게 늘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서(병) 선거구에 출마한 김일호 국민의힘 후보(만 50세)는 아직 '정치 신인'이지만 이같은 말 한마디 한마디엔 오랜 세월의 '정치적 연륜'이 묻어 나오는 듯 했다.

 

1973년 서울 강서구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이곳에서 초·중·고 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 진학했다. 이후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교직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대신 김 후보는 공적 진로를 택했다. 평소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는 공복(公僕) 의식이 누구보다 확고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치권이 '민생'보단 '권력 싸움'에만 매몰돼 국민 불신을 야기하고 '희망고문' 식의 공허한 공약들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김 후보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청년일보는 김 후보와 정치권에 입문한 계기와 그가 내세운 각 분야별 공약 및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정 채비 '완료'…교통·주거·교육 분야 집중 공약 '눈길'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온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9호선 등촌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를 만날 수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선거운동을 하는 등 분주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없이 함박미소를 지으며 기자 일행을 맞이했다. 

 

50년 강서구 '토박이'인 김 후보는 대학 졸업 후 국민의힘(당시 한나라당) 사무처 공채 당직자로 들어가 24년 간 근무를 하고 지난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강서병에 전략공천(우선추천) 받았다. 이후 지난 21일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 운동을 시작한 지 이제 막 30일이 된 김 후보는 선거 운동 첫 날의 기억을 회상했고 얼굴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러났다. 수 많은 유권자들의 응원과 격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한편으론 많은 주민들과 청년 세대들이 느끼는 정치 불신에 대한 죄송스러운 감정이 공존한 것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시민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나갔는데 출근하는 수 천명 시민들의 눈동자를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다"면서 "아침에 힘든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는 시민들에게 '2번 김일호'를 외쳤을 때 정치에 대한 피로도를 느끼는 부분에 대해 후보 한 사람으로서 미안함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엇이 많은 주민들과 청년 세대로 하여금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을 갖게 됐는지 하루하루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통·주거·교육 분야의 세부적인 공약도 제시했다. 그 중 김 후보는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시작해 양천구 목동역까지 서울 강북지역과 강서 일부 지역을 동-서로 횡단하는 경전철 '강북횡단선' 조기 착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달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강북횡단선 조기 건설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신도심과 구도심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핵심적 사업인 염창나루역 유치 ▲강서구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 ▲모아타운 지정 ▲맨발황톳길 조성사업 등에 대한 서울시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강서구의 열악한 교통·문화 및 주거 시설  개선과 교육 특구로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새로 유입된 청년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이곳이 평생 고향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노후화된 주택, 좁은 도로, 부족한 주차장 등으로 이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사를 해야 하는게 현실"이라며 "이곳에 새롭게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청년들조차 강서구를 '베드 타운(bedtown)'으로 여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변한 학원가조차 형성돼 있지 않아 인근의 목동이나 더 나아가 강남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하고 있어 이 같은 부분을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 등 지역 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교통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후보는 "강서구의 경우 보행로뿐만 아니라 교통 안전 차단봉 조차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형들의 애로사항이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통학할 때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안전한 통학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서구라고 하는 곳이 과연 이들에게 계속 살 수 있는 곳일까라는 의구심과 자문을 해보았다"면서 "그렇기에 이곳이 그들의 평생 고향이 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대표적 공약이다"고도 했다.

 

 

◆ "강서구는 험지"라는 우려에는…김 후보 "지역 발전 일념 하나로 열심히 달릴 것"

 

무엇보다 김 후보는 민생을 최우선시해야 할 정치권이 정작 정쟁에만 치우친다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 같은 정치 세태에 대해 국민들과 미래 세대인 청년들에게 결코 희망을 줄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선거유세를 할때마다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당선하게 되면 지역 구민들과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선거 유세차 매일 수천 명의 지역 구민들을 만나고 있는데 이분들은 좀 전 말씀드린 정치에 대한 피로도와 혐오감이란 공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평소에는 지역민들의 고민을 소홀히 하다가 선거철만 되면 갑자기 나타나 손을 잡고 포옹을 하며 표를 달라고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는 정쟁의 늪에 빠져 지역 주민을 도외시하는 부분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이는 공존과 희망이 돼야 할 정치적 목적이 변질돼 이분들에게 피로감과 상처를 주는 셈"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점에서 볼때 유권자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하루하루 김일호 방식의 정치를 해 갈 것이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후보는 본인에게 있어 강서구는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향에서 계속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역 구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고 실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이 상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한정애 의원인데 왜 험지로 출마했냐고 우려를 하시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면서 "오직 강서구 지역 구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기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구민들은 교육, 교통, 주거, 복지 등 강서구 발전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많으신데, 그 이면에는 내 삶이 어떻게 변할 것이냐, 내 삶에 어떤 역할을 해줄 것이냐가 담겨 있다"면서 "이 같은 지역 구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발전 방안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여당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여당 추천 후보의 지역 일꾼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 후보는 "정부와 서울시, 국회의원이 한 라인에 있어야 지역구의 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공약 이행이 가능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지금 강서구는 여당 추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저의 진정성을 유권자 한 분 한 분께 설득해 나가면서 마음의 문을 열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 대담 성기환 국장, 글 정리 이창현 / 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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