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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시 고용안정·가맹점주 계약 유효할 것"

모건스탠리, 이달 중 국내외 유통기업 10여곳 접촉…쿠팡·알리 등 이커머스 포함

 

【 청년일보 】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이 이뤄질 경우에도 임직원의 고용안정과 가맹점주와의 계약은 유효할 것이라는 입장을 4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할 것이라며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 관련해 공유할 사안이 생기면 임직원은 물론 가맹점주에게도 알릴 것"이라며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홈플러스의 지분 100%를 가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안으로 국내외 유통기업을 비롯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10여곳과 접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SSM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GS리테일, 신세계그룹 등을 비롯해 쿠팡·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업체 역시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리테일, 롯데쇼핑에 이어 국내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3위이며, 전국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9월 금융권에서 4조3천억원을 빌려 홈플러스와 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당시 테스코에 지급한 인수 자금은 7조2천억원이다.

 

MBK파트너스는 경기 안산점 등 20여개의 홈플러스 점포를 폐점 또는 매각 후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홈플러스 자산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4조원의 빚을 갚았고, 현재 4천500억원 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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