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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B2B’로 펫보험시장 공략 '속도'…’페오펫’ 제휴로 가입자 2천500명 돌파

캐롯손보-코스모스이펙트, 지난해 9월 구독형 유료 멤버십 형태 펫보험 상품 출시
지난달 23일에는 ‘어바웃펫’과 ‘실비 보험형 의료비 지원’ 혜택 보험 상품도 '첫선'
“B2B 방식으로 신중·효율적 시장 공략”…"비교 추천 플랫폼에는 입점 계획 없어"

 

【 청년일보 】 디지털 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손보)이 펫보험 시장에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캐롯손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형' 펫보험 상품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는 등 이른바 '파일럿 테스트' 차원의 시장 접근 공략을 시도 하고 있는 모양새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페오펫’과 협업해 서비스하는 펫보험 멤버십 가입자수가 2천500명을 넘어섰다.

 

코스모스이펙트가 지난 2019년 출시한 페오펫은 반려동물 올인원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으로, 모바일 반려동물 신원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약 45만마리의 반려견이 페오펫을 통해 등록돼 있다.

 

캐롯손보는 지난해 9월 코스모스이펙트와 함께 구독형 유료 멤버십 형태의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2세 미만의 반려견 및 반려묘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연 50만원 보상한도로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한 병원비를 전액 보장한다.

 

캐롯손보에 따르면 해당 보험상품은 외래나 수술 여부와 관계 없이 1일 보상한도가 없으며, 강아지 슬개골 검사·진료 및 고양이 비뇨기 질환 진료 등 모든 질병을 보장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아울러 캐롯손보는 지난달 23일 펫커머스 기업 ‘어바웃펫’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어바웃펫은 지난해 12월 실비 보험형 의료비 지원 혜택이 포함된 유료 멤버십 구독 서비스 ‘실비클럽’을 선보였다.

 

실비클럽의 펫보험은 병원비 지원범위에 따라 ‘레드’ 및 ‘오렌지’로 나뉘는데, 캐롯손보의 펫보험은 오렌지 상품으로 제공된다.

 

실비클럽 오렌지는 페오펫 펫보험과 마찬가지로,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가입 가능한 상품이며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시 총 보상한도 내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 전액을 보장한다.

 

캐롯손보는 “병원비 일 보상금 한도 및 질병 종류에 대한 제한이 없어, 평소 반려견·반려묘가 병원을 자주 가지 않더라도 매 방문시 최대한의 보장을 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캐롯손보의 펫보험 2종은 모두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를 특징으로 한다. 소비자를 가입자로 하는 B2C의 경우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더 높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B2B방식의 진출을 통해 펫보험 시장을 신중하게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펫보험을 선보이기에는 자본여력이 다소 부족한 편”이라며 “B2B의 경우 보험계약자가 기업인 만큼 보험 혜택을 받는 소비자로부터 직접적인 보험금 청구가 적은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중으로 펫보험 비교추천플랫폼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 캐롯손보의 펫보험은 B2B 상품이라는 점에서 비교추천플랫폼 서비스에는 입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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