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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커피의 정점"…롯데百 '바샤커피 1호 매장' 오픈

강남구 청담동에 1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동북아시아 최초·전세계 24번째 매장"
200여종의 프리미엄 커피 원두 제공…소비자 취향에 맞춘 원두 및 추출법 선택 가능
"원조 '커피룸' 문화 그 자체의 경험 느낄 것"…롯데百, '프리미엄 식품 전략' 본격화

 

【 청년일보 】 "바샤커피는 전 세계 유명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프리미엄 카페'로 거듭날 것입니다."

 

김민아 바샤커피 청담점 총괄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바샤커피(Bacha Coffee)' 1호점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바샤커피 1호점은 1일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

 

바샤커피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 위치했던 궁전 '다르 엘 바샤(Dar el Bacha)' 안의 커피룸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브랜드다. 바샤커피는 모로코를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 중동, 유럽 전역에서 200여종의 100% 아라비카 원두와 함께 바샤커피만의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사커피는 전 세계에 걸쳐 오직 20여개 매장만 존재한다. 국내에 오픈하는 청담점은 24번째 매장이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첫 번째 매장이기도 하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작년 9월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 단독계약을 일찍이 체결했다. 올해 4월부터는 롯데백화점몰에 전용 브랜드관을 오픈,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왔다.

 

롯데백화점이 '럭셔리의 상징'인 청담동에 바샤커피 국내 1호 매장이자 플래그십 스토어의 문을 연 것도 바로 과거부터 축적한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프리미엄 식품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바샤커피 1호점은 2개 층, 약 380㎡(115평)의 넓은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바샤커피가 시작된 모로코 마라케시의 커피룸을 오마주한 독특한 인테리어를 확인할 수 있다. 

 

외관 및 내부 인테리어에 바샤커피와 마라케시를 상징하는 주황색과 금색 등을 적극 활용하고, 백색 및 흑색의 대리석 바닥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샤커피 틴 케이스로 꾸며진 벽면 장식도 돋보였다. 해당 공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트렌디한 장소에서 촬영한 셀피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입구를 들어선 후 마주하게 되는 1층은 바샤커피의 다양한 원두와 드립 백,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하며 싱글 오리진·파인 블렌디드·파인 플레이버·디카페인 등의 컬렉션, 원산지, 맛, 향 등에 따라 현재 206가지의 아라비카 원두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원하는 추출방식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원두를 분쇄해 프리미엄 커피의 풍미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장에서 제조되는 커피 외에도 사용이 간편한 '커피 드립 백', 맛과 향에 따라 원두를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에 담은 '노마드 컬렉션', '오토그래프 컬렉션', 머그잔과 같은 커피 액세서리 등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1층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커피와 페이스트리 일부 메뉴를 간편하게 포장해 갈 수 있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 코너도 운영한다.

 

커피를 포장 구매하는 경우에도 바샤커피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반영된 트레이에 시그니처 디저트인 상티이 크림과 크리스탈 슈거 스틱 등이 함께 제공된다.
 

 

2층 커피룸은 총 50석 규모로 조성돼 있다. 1층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원두커피는 물론 디저트, 브런치, 메인 요리, 와인, 논 알코올 목테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특히, 커피를 주문하면 전문 서버가 고급스러운 골드팟에 커피를 준비해 '프리미엄 경험'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2층에서는 고메 크루아상·모로칸 케프타 미트볼·마라케시 치킨 샐러드·크러스티 연어 등 해외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선보인다. 이중 '버터 전복 리조토'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한정판 메뉴로,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에서만 즐길 수 있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서는 기자들에 1910·밀라노모닝·예가체프 디카페인·라고아 등 세계 각지를 원산지로 하는 커피가 제공됐다. 각 커피들은 일반 프랜차이즈에서 맛보기 어려운 깊은 풍미와 맛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디저트로는 라즈베리 시나몬 크루아상·1910커피 초콜릿 크루아상·파스타치오 크루아상·아몬드 크루아상·버터 크루아상을 비롯해 아라비카 커피 마블 케이크 등이 제공됐다.

 

이들 디저트 역시 일반 카페와는 차별화된 식감과 맛, 풍미가 특징으로 소비자가 '돈값 했다'라고 느낄 수 있는 높은 품질이 확연히 체감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바샤커피는 단순 커피를 넘어 '커피룸' 문화 그 자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이라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이곳에서 진정한 프리미엄 커피가 무엇인지 경험했으면 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단,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다이닝 메뉴는 이용이 불가하며, 커피와 페이스트리만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예약은 오직 전화 통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측은 백화점 매장 내 오픈을 포함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부터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까지 바샤커피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은 미정이지만,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인테리어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모로코 등의 해외 매장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판매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는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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