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요식업종이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MZ세대로 분류되는 20∼30대가 뷔페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C카드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매년 1월~8월) 국내 모든 요식업종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 간 요식 업종 가맹점에서 발생한 카드매출액은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매출건수는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요식업 매출은 이같이 더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뷔페 업종에서의 매출액 및 매출 건수는 각각 연평균 8.9%, 10.2%씩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대 고객의 매출액 지수가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대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다른 연령대 대비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30.2%를 기록했고 30대도 21.2%로 뒤를 이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낮은 MZ세대가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싼 뷔페 업종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 어차피 비싼 외식비를 지불할 바에야 가성비를 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