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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판로 본격 확대 'BC카드'...키르기스스탄서 지급결제업 연내 개시

지난해 8월 현지 국영사업자와 ‘BC카드 키르기스스탄’ 합작법인 설립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상 현실화…”중앙亞 디지털 결제 전환 지원”
올해 6월 키르기스스탄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 '라이선스’ 획득

 

【 청년일보 】 BC카드(비씨카드)가 중앙아시아에서 판로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몽골,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 이후 1년을 맞은 비씨카드는 연내 현지에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지난해 8월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인 ‘IPC’ 및 현지 VAN(부가통신사업자) ‘스마트로’와 함께 합작법인 ‘BC카드 키르기스스탄(BCCARD Kyrgyzstan, BCKG)’을 설립했다.

 

비씨카드는 국가 간 결제 네트워크(Network-to-Network, N2N)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키르기스스탄은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이사의 목표인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를 구성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하나로, 최 대표는 BCKG 설립 당시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혁신과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결제 전환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친 바 있다.

 

BCKG의 주요 사업은 카드 승인 중계와 정산 프로세싱이다. 지난 6월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NBK)으로부터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에 필요한 주요 라이선스를 취득한 BCKG는 연내 현지에서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에 공식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BCKG는 현지 내 일원화된 매입사로서, 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세싱 업무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가맹점 모집을 병행하고 있다”며 “연내 지급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CKG는 현지 유일의 전문 매입사로서 일원화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가맹점 모집·관리, 거래승인 중계, 전표매입, 정산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결제대행 및 QR, NFC 등 간편결제 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현지의 연간 카드 결제금액은 2021년부터 매년 100% 이상 급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키르기스스탄의 연간 GDP 대비 카드 거래 비중이 2023년 8%에서 2033년 32%로 10년새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는 카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도 한 몫하고 있다. BCKG 설립 역시 이러한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은행별로 분산돼 있는 현지 결제 인프라를 통합하고자 40년간 결제 프로세싱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축적해 온 비씨카드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월 몽골에 이어 같은해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했다.

 

몽골에서는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 및 구축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NIPC’와 국가 간 결제망 구축을 비롯해 결제망 활용 해외송금 서비스, 에코(ECO) 결제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모회사인 KT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에 동참하는 취지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잇는 결제망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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