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성수동의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트렌디한 감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이다.

 

이곳은 단순한 의류 매장을 넘어, 무신사의 브랜드 정체성과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는 지난해 10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에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를 오픈했다.

 

지난 2017년 온라인에서 첫 선을 보인 무탠다드는 고객들의 직접 체험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2021년 5월에는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 지역 세 번째이자 브랜드의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는 국내 트렌드를 선도하는 성수 지역 특성을 반영해 '큐레이션 스토어' 컨셉으로 운영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는 약 244평 규모의 공간에 1층에는 시즌별 주요 상품을, 2층에는 무신사의 향수 라인과 피팅룸을 마련했다.

 

1층부터 2층까지 넓게 이어진 매장은 높은 층고와 개방감을 자랑한다. 다양한 무신사 아이템들이 넓은 공간에 깔끔하게 디스플레이 돼 있어, 편리하게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매장을 방문한 한 고객은 "핫한 성수동에 위치한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층고가 높고 넓어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디스플레이 옆에는 이번 시즌 가장 인기 있는 상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1층은 고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베스트 상품을 배치했다"며 "매장 왼쪽에는 여성용 의류를, 오른쪽에는 남성용 의류를 비치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창가에 전시된 마네킹의 조화로운 코디는 따뜻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자아내는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지난달 무신사가 새롭게 선보인 '무신사 스탠다드 홈'도 이곳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 홈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관여 소비자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하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1층 안쪽에는 출근 룩으로 적합한 다양한 옷들이 진열돼 있었다. 포멀(격식있는)한 분위기의 블레이저와 코트 등 겨울철 아우터들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어 특히 직장인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2층에 들어서자, 무신사가 주력으로 선보이는 '시티 레저' 라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 라인은 고프 코어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었다.

 

고프 코어란 아웃도어 활동에서 입는 옷을 일상복과 조화롭게 매치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깔끔한 정장 위에 우비를 입거나 스커트 위에 등산복을 매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무신사에서 인기 있는 슬랙스 라인, 코트, 정장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는 정장을 구매할 때 백화점 대신 무신사에서 구매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층 한쪽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제품을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는 피팅룸이 마련돼 있었다. 특히 '라이브 피팅룸'은 젊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큰 거울과 함께 재미있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팅룸 내 조명도 원터치로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상의 조명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홍대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 라이브 피팅룸이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는 매장마다 하나씩 설치하는 등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조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무신사 뷰티의 향수라인도 비치돼 있었다.

 

이날 기자가 시향한 향수는 '애프터 샤워'로, 달콤한 향과 꽃향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중간에 레몬 향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끝으로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에도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성수점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8일에는 IFC몰 여의도점을 오픈했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도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