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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100억원 돌파"...무신사 스탠다드, 점포 지속 확대 "공격행보"

무신사 스탠다드,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 16곳 매출 합산 '120억원'
오프라인 매장 찾은 고객 수…141만명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 기록
올해 1~10월 오프라인 점포 누계 매출, 전년 대비 3.5배 이상 증가
무신사, 내년에도 '매월 1~2개'의 오프라인 매장 지속 개점할 예정

 

【 청년일보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를 오프라인 매장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지난달 오프라인 스토어 매출은 약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을 모두 합한 것으로 지난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첫 번째 오프라인 점포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오픈한 이후 월간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고객 수도 141만명에 이르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5개였으나, 올해 1~10월까지 오프라인 점포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3.5배(2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에 200평 규모의 매장도 신규 오픈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탠다드 매장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좋은 상황이다"며 "그 중에서도 홍대·성수·강남 매장의 매출이 가장 높은데, 그중 성수 매장에서는 여성 의류의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연말과 내년초에 여의도 IFC몰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안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20개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번 IFC몰점과 동탄점 오픈으로 목표에 근접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매월 1~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개점해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신사의 실적도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의 연간 매출(연결 기준)은 지난 2019년 2천197억원에서 2020년 3천319억원, 2021년 4천667억원, 2022년 7천83억원, 그리고 지난해 9천931억원으로 4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1조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신사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한국 패션의 영향력과 입지를 넓히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무신사는 팝업 행사, 쇼룸 등 현지 고객 및 주요 유통사 바이어 대상 행사를 지속 운영하며 스탠드오일·글로니·레스트앤레크레이션 등 여러 국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알린 바 있다.

 

지난 12일 무신사는 파트너십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약 5년간 마뗑킴 브랜드의 일본 내 마케팅과 홍보,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운영 등 유통·판매에 관한 모든 부분을 맡아서 진행한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토어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고객의 구매 패턴과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보다 세분화된 일본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으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이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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